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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모바일 트렌드, 폐쇄는 몰락하고 개방과 공유의 비즈니스가 뜬다

벙커쟁이 2014. 5. 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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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IT관련 분야, 특히나 인터넷분야의 가장 고질 적인 문제라고 하면 개방하지 않고 독식하려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들로 인해 우리나라의 인터넷 분야는 결국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 버리고야 말았고 시장이 개방이 되고 모바일 분야에서는 피쳐폰 시대에서 스마트폰 시대로 불과 몇년전 부터 완전히 전환을 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산업 전반에 걸쳐서 심각한 위협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방하지 못하고 폐쇄적인 모습, 그리고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했던 것이 결국 얼마나 우리나라 IT분야의 발전을 저해해 왔는지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 스마트폰의 등장과 국내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몰락


1. 절대적 갑과 을의 관계였던 과거

아래 보이는 로고들은 불과 사라진지가 10년도 안된 서비스 들이라서 거의 모든 분들이 기억을 하고 계실 것이라 여겨 집니다.

한때는 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 등의 이통사 모바일 서비스에서 벨소리 만으로도 년간 수백억의 매출을 내 기도 하고 스타화보라는 것을 통해서 하루에 억대의 매출을 내는 모습을 현업에서 지켜 보기도 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통사들은 갑의 지위를 이용하여서 사실상 상생의 모습은 찾아 보기가 어려웠었고 심지어 이통사의 특정 서비스 담당자들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중소기업 사장들을 불러다 놓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훈계를 하기도 하는 등 참으로 볼썽 사나운 모습들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한마디로 왕이 신하를 대하듯 했었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이통사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콘텐츠 플랫폼인 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 등에서 퇴출을 당할 경우 회사가 망할 수도 있었기에 더러워도 참는 다는 심정으로 굴욕을 참으셨던 중소기업 사장님들도 참 많으셨을 것으로 압니다.

당시에는 이통사 콘텐츠 담당자를 잘 아느냐 모르느냐가 기획자나 마케팅 담당자들의 능력이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렇다 보니 마케팅이나 콘텐츠 질의 향상에 신경쓰기 보다는 엉뚱한데 신경을 쓰는 경우가 더 많아 질 수 밖에는 없었구요.

또한 좋은 서비스를 설령 개발을 했더라도 이통사 담당자를 잘 모른다고 하면 좋은 콘텐츠나 서비스가 사장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참 많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 폐쇄적 이통사 서비스 플랫폼, 복잡한 절차

당시 이통사 플랫폼들은 너무나도 폐쇄적이여서 서비스 하나를 론칭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여러단계를 거쳐야 했었습니다.

첫번째로 이통사에서 제공을 하고 있는 특정 사이트에 가서 제안서를 작성을 하고 운이 좋아서 제안서가 통과가 되고 나면 개발 가이드라는 것을 받아서 개발을 진행하고 다음으로 검수절차를 거쳐서 서비스를 론칭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비스 하나를 론칭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몇주에서 한달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이통사 마다 플랫폼이 다 달라서 동일한 서비스를 세번이나 다시 개발을 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를 해야 했을 뿐더러 심지어는 특정 휴대폰을 위해서 별도로 서비스를 개발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동일한 서비스를 대여섯개의 플랫폼에 맞춰서 개발을 해야 하는 웃지못할 일들도 참 많았었죠.


따라서 기획자들이나 개발자들은 개발 표준이 없는 상태라 각각의 플랫폼을 이해하고 공부를 하느라 정작 기획스킬이나 개발 스킬을 올릴 여유조차 없기도 했었습니다.


3. 2000년대 초반 시작된 국내 모바일 플랫폼 2008년에 첫 출시된 안드로이드에 참패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이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국내 이통사 콘텐츠 플랫폼 시장은 어떻게 손한번 써 보지 못한체 순식간에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만약 과거에 콘텐츠 수익과 데이타 요금을 통한 막대한 수익을 독식하려 하지 않고 안드로이드OS와 같은 개방형 플랫폼 개발에 노력을 하고 상생과 개방, 공유의 비즈니스를 지향했다고 하면 아마도 지금쯤 전세계 시장을 통해서 지금보다 수백배의 이익을 올리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이동통신사 모바일 플랫폼들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활성화가 되기 시작하였으나 안드로이드가 처음으로 론칭이 된 시점은 2008년도 입니다. 무려 10년 가까운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독점과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인해서 시장 트렌드에 대비를 하지 못했었고 결국 국내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시장은 완벽하게 몰락을 하고야 만 것이죠.


이는 혼자 다 먹으려고 했다가 전부다 빼겼던 전형적인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 토종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추락


싸이월드는 1999년도에 서비스가 시작이 되어 2001년도 부터는 미니홈피로 인해서 전국민을 싸이홀릭에 빠지게 할 만큼 인기가 있었던 우리나라 토종 SNS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2004년도에 출발을 한 서비스로 우리보다 무려 5년가까이 시대적으로 뒤쳐저 있었던 소셜미디어였죠.

싸이월드가 한창이였을 때에는 여전히 페이스북이 론칭을 했어도 지금처럼 그리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었고 심지어 사람들은 페이스북의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심지어 의심까지 하기도 하였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성공을 의심했던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페이스북은 2007년 이후로 초고속 성장을 하여 현재는 13억명 가량의 회원을 확보하는 초대형 소셜미디어로 성장을 하며 전세계 SNS시장을 싹쓸이를 해 버린 상태 입니다.

역시 그 성장의 배경은 바로 F8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전세계의 개발자는 누구라도 페이스북과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을 내 놓음으로서 전세계의 수없이 많은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급하게 됨으로써 페이스 북은 순식간에 지금껏 그 어떤 소셜미디어도 확보를 하지 못한 각종 응용프로그램들과 콘텐츠들을 순식간에 확보를 하게 된 것이죠.


그에 반해서 싸이월드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해야 음악 바꾸고 스킨바꾸는게 고작이고 싸이월드에 콘텐츠 공급을 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과거 이동통신사와 다름없이 폐쇄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터라 담당자를 모르는 이상은 사실상 싸이월드에 어떤 서비스를 자발적으로 론칭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콘텐츠 확보와 운영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죠.


현재 페이스북에서는 기본적인 소셜미디어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거의 모든 요소들을 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을 하여 감히 넘지 못할 전세계 최고의 SNS서비스로 성장을 한 상태 입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성장의 예는 개방과 공유의 비즈니스가 얼마나 위력적인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을 할 수가 있을 듯 합니다.

또한 에어비앤비 같은 회사도 개방과 공유의 비즈니스를 통해서 지난 몇년간 단번에 세계 최대의 숙박업 중계사이트로 자리매김을 한 사례도 볼 수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IT업계의 가장 큰 핫 이슈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입니다.

그래도 카카오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개방형 비즈니스를 지향을 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카카오는 일찌감치 Open API를 공개하고 여러개발자 들로 하여금 자발적 개발을 통한 프로그램 공급을 유도하여 국내에서는 카카오톡과 연동된 각종 앱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 둘이 합병을 해서 거대 공룡 기업이 되었을 경우 절대 잊지 말하야 할 부분은 바로 시장을 잠식하고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하여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현재 국내 검색시장 1위는 네이버가 차지를 하고 있는 것은 모두가 잘 아시는 사실 일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네이버의 독점적 지위와 폐쇄적 행태는 우리나라 IT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올초 부터는 고객센타를 개편을 하여 고객과의 소통의 창구를 닫아 버리고 고객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여기저기서 블로거 들의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 입니다.


아울러 상업적 키워드는 모조리 독식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독식이 극에 달할때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을 하면 과거의 영광은 한방에 무너 질 수도 있음을 특히나 네이버같은 1위 기업은 절대 간과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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