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이천 모가중학교 야구부 창단 7개월만의 우승과 해체위기, 모가중학교교장은 왜?

벙커쟁이 2014. 7. 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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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진상미로 1385번길에 위치한 이천 모가중학교는 1949년 12월 25일 송곡 고등공민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 1976년 03월 01일 모가중학교로 6학급 인가를 받아서 운영을 해오고 있다가 전교생이 58명으로 한때는 폐교위기에 까지 놓이게 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학교는 지난 2012년 3월 제대로 운동을 할 야구장도 없는 상황에서 야구부를 창단하여 창단 7개월만에 제9회 성남시장기배 야구대회에서 기적과 같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단숨에 전교생이 120명까지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단숨에 야구명문이 된 이천 모가중학교의 야구부가 최근 해체가 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하더군요. 오죽하면 이번 사태가 공중파인 mbc 궁금한이야기y에서 까지 방영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모가중학교 야구부 왜 해체위기에 놓여 있는 것인가? 


이해 할 수가 없는 일은 창단 7개월만에 기적같은 일을 일궈낸 모가중학교 야구부를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지원을 해 주지는 못할망정 왜 해체의 위기에 놓여 있느냐는 것이였습니다.


모가중학교 야구부 창단식 모습


그 이유는 바로 이 학교에 2013년 03월 01일에 부임을 한 제21대 김모 모가중학교 교장과의 학부모,코치진 간의 갈등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교장선생님이라는 분이 폐교위기에 놓였던 학교를 단 7개월만에 유명세를 떨치게 만들어 두배 이상의 학생수로 늘어나게 만들어 준 모가중학교 야구부를 지원을 하지는 못할망정 하필이면 왜 못살게 구느냐 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언론에 보도가 된 바로는 모가중학교 교장의 주장은 볼 수는 없었고 학부모들의 주장이나 코치진의 주장밖에는 들을 수가 없긴 하였으나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 보더라 해도 학생들이나 학부모의 편을 들어 줄 수 밖에는 없는 듯 했었습니다.


우선의 학생들의 합숙소 문제입니다.

학부모들의 주장에 의하면 학교에 사용하지 않는 미술실을 이전 모가중학교교장과 합의 하에 학부모들이 자비를 들여서 마련을 했던 것인데 신임교장의 퇴거 명령으로 인해서 현재 모가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5km나 떨어진 빌라에서 비싼 월세를 내고 지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궁금한이야기y 모가중학교 야구부 취재


뭐가 뒤바뀐 듯 합니다. 인근 빌라에서 비싼 월세를 내고 있다면 오히려 학교장이 학교의 공간을 적극활용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 옳은 일일 텐데 반대로 한 것이라는 겁니다.

아울러 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학교 합숙소에서 함께 거주를 하게 되면 아이들을 통제하기도 오히려 더 편하고 그랬을 텐데 말입니다.


모가중학교 야구부


다음으로는 학부모들의 주장에 의하면 다른 학교에서 전학온 학생들에 대한 부분인데요.

경기도 전역에서 모가중학교로 전학온 학생들에 관한 사항입니다.  학부모들과 갈등이 빚어지자 교장이 학생들을 위장전임으로 모두 강제 전학을 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곤 했다고 하는데요.

58명 밖에 없었던 시골학교에 학생이 전학을 오면 고마워 해도 모자를 판에 어떻게 이런 행동들을 할 수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모가중학교 교장이 코치와 감독들의 상급학교 진학 활동을 위한 출장과 야구대회 참가 조차 허락해 주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인해서 결국 모두 사퇴를 해버리는 상황까지도 연출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인해서 결국 모가중학교 야구부 28명의 학생들은 지난 5월 26일 학교 정문 앞에서 등교를 거부하며 침묵시위를 벌이는 일까지 빚어 지기도 했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를 견디지 못한 모가중학교 학부모와 주민, 졸업생 등 700여명은 2013년 9월 경기도교육청에 모가중학교 교장 퇴진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고 이천시 교육청은 지난 6월 2일 부터 감사에 착수를 하였고 문제가 있는 경우 도교육청에 징계요청을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서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궁금한이야기y 모가중학교 야구부 취재


참고로 법도 잘 모르는 듯한 모가중학교 교장선생은 교육청의 인가를 받지 않은 야구부는 불법 단체라고 주장을 하기도 했다는데요. 법을 워낙에 좋하하는지 모르겠으나 취재진이 취재를 나가자 거부를 하면서 경찰까지 부르고 학부모들과의 고소고발도 서슴치 않았다고 하는데 참 보기 좋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교육청에 의하면 교장의 허가만 있으면 야구부 운영이 가능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허가만 해 주면 될 것을 열심히 운동을 하는 중학생야구부를 불법단체로 몰아 부쳤었네요.

아울러 현재 모가중학교교장은 부임전 다른 학교에서도 직권남용 들으로 인한 교직원과의 갈등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하니 모든 내막을 모르기에 중립적인 입장으로 아무리 생각을 해 보려고 해도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모가중학교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서 야구부 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어수선한 기분이 들 듯 합니다.

한사람의 독선으로 인해서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더 이상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 문제는 조속히 교육당국에서 나서서 해결을 봐야 할 문제라 여겨 집니다.

모가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마음속 깊이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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