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고치 마모루 라고 하는 일본 가짜 베토벤에 관한 이야기는 올해 초 전세계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었고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여러번 방송과 신문을 통해서 이야기가 되었기에 거의 모든 분들이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가짜 베토벤 사기극을 알고 계실 것이라 여겨 집니다.

18년간 가짜 행세를 하면서 일본열도의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까지 철저하게 속였던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사기극은 결국 그에게 대리 작곡을 해 줬던 나가키 다카시가 양심선언을 하게 되면서 사기극은 결국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마치 어렸을 때 읽었던 벌거벗은 임금님과 같은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최근들어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정신병의 하나인 리플리증후군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네요.


 ■ 사무라고치 마모루 일본 가짜 베토벤 정신병자인가? 계획된 사기꾼인가?



일본 가짜 베토벤 사무라고치 마모루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학창 시절부터 뻥으로 유명하긴 했다고 합니다.

워낙에 허풍이 심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많았었다고 하는데요. 친구들에게 일명 뻥쟁이로 유명한 인물이였기에 그가 4세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 10세 때 베토벤과 바흐 곡을 연주했다고 중고생 시절 악곡형식론, 화성법, 대위법, 관현악법 등을 익혔으며 음대에는 진학하지 않은 채 독학으로만 작곡법을 배웠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동창들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동창들은 학창시절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피아노를 친다거나 혹은 클래식음악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본적도 들은적도 없었기 때문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아노 영재교육을 받았다고 하는데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예체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상업계학교 출신이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세상을 웃게 만든 또 다른 어의없는 거짓말 중 하나가 17세 때 원인불명의 편두통으로 청각장애가 발병하여 35세에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했다는데요.  결국 그것도 거짓말이였고 그 거짓말을 무마해 보기 위해서 3년전 부터 청력이 갑자기 서서히 회복이 되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오죽하면 그를 변호하려고 했던 변호사들 조차도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거듭되는 거짓말로 인해서 지쳐서 모두가 변호를 포기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대리작곡가 나가키 다카시


이런 것으로만 본다면 그는 계획된 사기꾼이기도 하지만 거짓말이 너무 엉성한 것으로 봐서는 리플리증후군도 의심이 된다고 봐야 겠네요.  리플리증후군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 시피 자신이 만들어낸 허구의 세계를 진실인 것인냥 믿어 버리는 일종의 망상장애라고 하는데요.  거듭되는 거짓말과 반성할줄 모르는 것으로 봐서는 리플리증후군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언론이 만들어낸 가짜 베토벤

사무라고치 마모루 이야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언론이라고 하는 것이 참으로 무섭다는 것입니다.

만약 대리 작곡가였던 주목받지 못했던 대학의 시간강사였던 나가키 다카시의 이름으로 클래식 곡들을 그대로 발표를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를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곡에 가짜 베토벤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어 그 곡이 멋있게 들릴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착각과 환상을 심어 준 것이죠.

수많은 언론과 대중들이 그를 일본의 베토벤이라고 열광을 하였고 심지어 음악 전문가들 조차도 속아서 그의 곡을 연주하기에 바빴었고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다카하시 다이스케(高橋大輔·28)가 배경음악 가까 베토벤의 음악인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티네'를 소치동계올림픽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여 곤욕을 치루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모 피아니스트도 그의 곡을 추켜세우며 협연을 하고 사기꾼인지도 모르고 그의 인지도를 등에 업어 보기 위해서 언론 플레이를 하기에 바빴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을 쳐다 보면서 자신의 지위와 체면 때문에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아무말도 하질 못하고 있지만 정작 대중들은 임금이 벌거 벗은 것을 알고 말을 하는 것 처럼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오히려 더 날뛰어서 그를 가짜 베토벤으로 만들기에 혈안이 되었던 것은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도 언론이 만들어 놓은 가락시장 거지 목사도 있었고 노숙자의 대모라 불리우며 온갖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현재 해외에서 도피중인 강모 여자 목사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무라고치 마모루라고 하는 가짜 베토벤 행세를 하고 다닌 사람 자체도 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런 가짜가 판을 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던 언론과 수많은 전문가 들이 더 반성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일본 가짜 베토벤 사무라고치 마모루


참고로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최근 소식에 의하면 자신이 작곡하지도 않은 곡에 대해서 저작권 까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리 작곡을 한 곡이 자신의 영감을 음악의 컨셉에 녹여 달라고 한 것이고 돈도 지불을 하였기에 저작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라네요.  한번 사기꾼은 끝까지 그 기질을 버리지는 못하나 봅니다.


Posted by 벙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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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늙은 호텔리어 몽돌 2014.08.04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어수선하니 별일이 다 생기기도 하네요.
    이것도 결국은 찌라시 언론들이 만들어 낸 해프닝, 여기가 거기나 참 거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