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달걀 무정란 보다 유정란이 영양가가 더 있다? 근거없는 소리, 유정란이란?

벙커쟁이 2014. 8. 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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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비자리포트에서도 해당 내용을 다루겠지만 유정란이란 암탉과 수탉이 교미를 하여 부화를 할 수 닭걀을 유정란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왠지 자연의 순리대로 나온 닭걀이고 부화를 할 수가 있다고 해서 그런지 특별히 영양가가 더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서 유정란은 소비자들에게 훨씬더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고로 무정란도 유정란도 아닌 암탉이 수탉처럼 자라서 메추리알 보다 조금 큰 노른자가 없는 달걀을 놓기도 하는데요. 이걸보고 수탉이 알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암튼 뭐 영양학적으로도 이미 무정란과 유정란이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 졌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블로그를 통해서 유정란이 무정란에 비해서 훨씬더 좋은 것인거 마냥 과대 포장을 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곳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 무정란 유정란과 비교해서 영양가 별 차이 없다 



유정란 보단 닭처럼 자란 닭의 달걀이 좋다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병아리로 부화를 할 수가 없다 뿐이지 암탉은 수닭과 교미를 하건 말건 일건에 일정 수량이상의 알을 낳게 됩니다.  문제는 유정란이냐 무정란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에게 유용한 알을 낳는 닭들의 생체리듬을 조작해서 하루에 두번씩 알을 낳게 하거나 혹은 날개짓 한번 제대로 할 수가 없는 공간에다 닭을 키우면서 스트레스속에서 살아가는 닭들이 낳은 달걀이 아닌 좋은 환경에서 낳은 닭걀이 유정란 무정란을 떠나서 정말로 좋은 달걀이다는 것이죠.


무정란이 가짜 유정란으로 둔갑을 하여 판매가 되고 있고 그나마 자연상태의 교미가 아닌 인공적인 교미를 통해서 만들어 진 유정란의 경우에는 사람들에게 그닥 특별히 우리가 대부분 사먹는 무정란 보다 두배씩의 가격을 줘 가면서 사 먹을만한 가치는 없다는 것입니다.


닭답게 사는 방사한 닭들의 계란이 진짜 좋은 계란

이미 영양 측면에서 무정란과 유정란의 차이는 없다는 학계의 결론이 내려진 상태고 오히려 유정란은 무정란에 비해 껍질이 약하고 신선도가 빨리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케이지가 아닌 닭답게 방사가 되어 살아가는 닭들은 전체 닭의 1% 정도 밖에는 되질 않는다고 하더군요. 결국 방사가 되어서 키워진 닭들이 스트레스도 덜 받고 자기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성분을 알아서 자연으로 부터 섭취를 할 수가 있기에 더 건강한 계란을 낳게 될 가능성이 높이 진다는 것입니다.

계란장수 아저씨들은 트럭 방송내보낼때 어떻게 방송을 해야 하는지 깨달음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신선한 달걀을 고르는 방법은?

고등학교를 시골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고교시절 제가 다니던 학교만 독특하게 공업대신 농업을 배워서 닭, 돼지, 소 등에 대한 이론적인 공부는 참 많이 한듯 합니다.

아울러 신선한 달걀을 고르는 방법도 당연히 당시 농업선생님에게 배웠던 기억이 아직도 어렴풋이 나네요.

일반적으로 다실 아시는 사실이겠지만 몇가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첫째, 흔들어 보는 겁니다.

내용물이 꽉 차있는 닭걀은 흔들었을 때에 내용물이 흔들리는 느낌이 나질 않으나 신선하지 않은 달걀은 안에 수분이 날아가서 내용물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 집니다. 그런 달걀은 신선하지 않은 달걀이니 패스~!


둘째로 노른자 보다는 흰자가 탱글탱글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란 후라이를 할 때에 노른자가 탱글탱글 하게 있으면 신선한 것으로 판단을 하시는데요. 반대로 흰자가 계란 후라이를 할때에 넓게 퍼지지 않는 것이 신선한 달걀 입니다.


기본적으로 위의 두가지 정도만 아셔도 신선한 달걀을 고르실 수가 있는데요.

신선한 달걀을 고르셨으면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보관하는 것은 다들 잘 아시죠?

그래야 보다 신선하게 오래 동안 보관을 하실 수가 있답니다.  또한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니 꼭 10도 이하의 냉장고에서 보관을 하시기 바랍니다.


계란은 유정란, 무정란이 아닌 자유롭게 잘 먹고 잘 자란 닭이 낳은 신선한 달걀이 좋은 것이지 유정란이 특별히 더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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