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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여신 정이, 한류드라마 노리기엔 2% 아쉽네

벙커쟁이 2013. 10. 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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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장금 10주년을 맞이해서 MBC에서 특별기획까지 방영하면서 대장금이 세계에서 떨친 위상을 참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보도를 하였는데요.


아랍지역인 이란에서는 최고시청율 86% 순간시청률 99%라고 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울만큼 대단한 드라마로 기록이 되었던 드라마라고 하는 보도를 신문과 방송으로 부터 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장금의 소재인 궁중음식, 불의여신 정이의 소재인 왕실도자기, 그리고 여인의 성공담을 다룬 것을 본다면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참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불의여신 정이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본 포스팅을 해 보고자 합니다.



■ 대장금, 왜 해외에서 열광을 했던 것인가?


저 역시도 해외에 여행을 가면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대체로 두가지를 이야기를 하더군요.

대장금 혹은 강남스타일...


특히나 대장금의 경우 방송을 통해서 본 해외사람들의 반응은 공통적으로 첫째 불우한 환경의 여인이 모진 역경을 이겨내어 성공을 한다는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둘째 가장 한국의 전통을 잘 표현한 가장 한국적인 드라마였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우리나라 궁중음식을 소재로 다뤘고 출연을 한 의상 모두가 한국전통의상인 한복이였다고 하는 것이죠.




해외 반응을 보면서 느낀 것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진정한 한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예전 mbn을 통해서 본 한류본색이라고 하는 프로에서도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말하는 것은 그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KPOP도 그 무엇도 아닌 바로 가장 한국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것 또한 대장금이 해외에서 성공을 크게 할 수가 있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불의여신 정이, 한류드라마로 나가기엔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나?


일단 불의 여신 정이의 경우 한국의 아름다운 도자기공예를 소재로 하였고 아울러 역경을 딛고 사기장으로 성장해 나가는 여인을 통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든 노력을 하면 안될 것이 없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드라마가 되기에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두 가지 정도를 들 수가 있을 수가 있을 듯 합니다.


첫째 서로의 존재 사실을 모르는 친부와 친딸사이의 패륜을 묘사했다는 것입니다.

친딸의 존재를 모르는 낭청(전광열)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딸을 키워준 친구를 살해하고, 아울러 자신의 친딸은 낭청(전광열)이 자신의 친아버지란 사실을 모른체 역시 죽음의 길로 몰고 가는 피의 보복을 하려고 한다는 점이죠.

결국 결론은 서로의 존재를 알게되고 서로가 서로를 용서하는 모습으로 결론을 맺어 가는 듯 하지만 하필 서로 죽고 죽이려 했던 존재가 혈육이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임으로 그 소재가 다소 막장 드라마 같아 보일 수도 있었다는 것이죠.



둘째 조선최초의 여자 사기장이자 정이의 배경이 된 백파선이라는 인물이 아쉽게도 끝까지 우리나라에서 살아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1623년경 심해종전(深海宗傳)의 미망인 백파선(百婆仙)이 동족인 조선 사기장 960명을 이끌고 아리타의 히에고바에 가마를 열었던 그녀는 이리타의 조선사기장의 대모로 불리웠다고 하는데요.

사실 당시 상황이 임진왜란 당시였기에 직접 갔을리는 만무할테고 끌려갔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그녀가 조선에서 그 생을 마감했다면 좀더 완벽한 스토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사진출처 : MBC]


이제 총 32부작으로 종영을 두편만 남겨두고 있는 불의여신 정이가 비록 과정은 너무나도 비극적이였으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서 제2의 대장금으로 또 한번 한류드라마의 바람을 일으켜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 봅니다.

이외에도 천재여류시인 허난설언에 관한 드라마도 한번 해 줬으면 하는 바램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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