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진천중앙장로교회 성도들 시나이반도 성지순례 하다 테러당해...

벙커쟁이 2014. 2. 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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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16일 한국인 탑승 관광버스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일부가 숨지거나 다치는 참사가 벌어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을 했는데요.

이번 폭탄 테러는 관광객을 겨냥한 테러로는 10년만에 발생 한 것이라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속히 피해자 파악이 정확히 이루어 지고 빠른 사고 수습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 합니다.

비록 여행제한 지역을 가서 당한 사고라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이 있기는 하지만 비난 전에 우리 국민들이 당한 사고 인 만큼 비난은 충분한 사고 수습 이후에 다시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 들구요.



■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누구?


이번 사건의 피해를 보게 된 성지 순례단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진천중앙교회 성도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교회는 현재 신도가 1800명에 이를 정도로 진천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이다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교회창립 60주년을 맞아 성지순례차 지난 10일 오후 4시 출국, 오는 21일 귀국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성지순례에  참여했던 인원은 인솔자 김동환 담임목사 등 총 31명인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이중  남성은 11명, 여성 20명으로 대부분 가족이나 부부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습니다.


이들은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을 여행할 계획이었으나 시나이쪽 여행을 거쳐서 이스라엘로 넘어가려고 하던 도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아마도 모세가 신에게서 십계명을 받았다는 시나이 산을 찾는 성지 순례를 하려고 했다가 이번 참변을 당하게 된 것일거라 추정을 해 보게 됩니다.


한편 충북 진천 중앙교회의 최규선 부목사는 “성지순례 장소가 여행제한 지역인 줄 저는 몰랐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 발언에 대해서는 좀 논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시나이 반도, 얼마나 위험한 곳이였나? 


시나이 반도는 아래 구글 지도를 통해서 확인을 해 본 바로는 이집트 동북부에 위치해 이스라엘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를 한 지역 입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 살펴 보니 이 지역은 과거로 부터 공권력이 쉽게 닿지 않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평소에도 납치와 테러가 빈번한 지역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는데요.

이미 3~4년 전부터 공권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이 지역은 지난해 2013년 7월에는 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실각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근거지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로 시나이반도는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세력 간의 무력충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여행 위험지역에 속하는 곳이죠.



이미 2년 전인 2012년 2월에도 한국인 관광객 3명이 현지 베두인 무장세력에 납치되었었지만 당시에는 다행스럽게도 하루 만에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이지역이 이슬람 무장세력의 근거지가 된 2013년 7월부터는 불과 일곱 달 사이 무장세력의 테러로 100여 명의 군인과 경찰이 살해됐고, 지난달에는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선 정부군이 60여 명의 무장세력을 사살했을 만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위험한 지역이라고 하는 군요.


이러한 위험지역에는 절대로 여행을 가지는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하지만 이번 성지순례를 떠난 분들이 대부분 제법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라 이러한 사항을 알았을리는 만무할테고 이번 여행지를 계획한 여행사측이나 교회측의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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