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슈

뉴욕맥도날드 불매운동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벙커쟁이 2014. 1. 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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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국 현지시간으로 1월 16일 미국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매장에 장시간 머무는 한인 노년층 손님을 경찰을 불러서 쫓아낸 뉴욕 퀸즈 플러싱의 맥도날드에 대해 "인종·노인 차별적 처사"라며 불매운동 의지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여러 뉴스기사를 살펴봐도 거의 대부분이 오히려 잘못된 불매운동이였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악플러들이 있기도 하지만 상당히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단순히 뉴스 기사만 보고 아울러 뉴욕한인학부모 협회가 발표한 성명만 보면 "맥도날드가 유명업체라는 자만심에 빠져 법이 금지하는 인종·노인 차별을 하고 있다"며 "2월 한달 간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 단적인 면만 살펴보면 오해를 할 소지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반응은 오히려 정확한 사실에 접근을 하여서 좀더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  젊은 세대들도 그러는데 노인은 왜 차별?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매장 측이 “한인 노년층 손님들이 겨우 1달러짜리 감자튀김을 시켜놓고 하루 종일 앉아 있어 다른 손님이 앉을 공간도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911을 통해 4차례나 신고했던 사건이였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전후 사정을 충분히 따지지 않은체로 무작정 노인에 대한 공경심, 그리고 인종차별이라는 이슈를 내걸면서 불매운동을 벌인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정도까지의 이슈로 굳이 만들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을 저 또한 해 보게 됩니다.




과거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무조건 강요를 하던 시대와는 달리 세상은 바뀌었고 더군다나 우리나라와는 다른나라인 미국, 그리고 영리를 추구하는 상업적인 공간에서 지나치게 자리를 오래차지를 하고 있었다면 이는 분명 매장측의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골치거리 중 하나였을 테니까요.


물론 요즘 젊은 세대들도 가끔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하루종일 머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학부모회에서는 젊은세대는 그러는데 노인들은 왜 차별을 하는 것이냐는 식으로 반문을 할 수가 있겠지만 젊은 세대들의 경우에는 그것이 매일같이 반복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시험기간이 다가 오거나 혹은 기타 가끔 친구들과 공부를 하고자 할 경우 등 극히 제안적인 경우에만 그렇게 장시간 패스트푸드 점에 머무는 경우가 있지 아예 매일같이 그렇게 하는 행동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는 것이죠.



사실 돈도 많이 없을 뿐더러 활동적인 젊은 세대들이 매일 같이 그렇게 한곳에 집중적으로 찾아가 장시간 머무는 경우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물론 국가적인 특성도 조금은 존재를 하긴 하더군요.


제가 잠시 머무는 태국의 경우에는 더운나라 사람들의 국민적 특성이 그런지 몰라도 커피숍 같은데 한번 오면 정말 커피한잔 시켜 놓고 몇 시간씩 죽치고 앉아서 자리를 잡고 나가지 않는 사람들 참 많이 보이긴 합니다.

이나라는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손님을 쫒아내거나 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름 여기 사람들은 에어콘을 아주 세게 틀어 놓는다던지 아니면 더운 야외에 테이블을 많이 만들어놔서 오래 못앉아 있게 만든 다던지 암튼 자기들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어떤 한인분들은 커피숍을 오픈하고 멋모르고 트랜드에 맞게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자리마다 스마트폰 충전용 콘센트를 달아 두었다가 하도 나가질 않아서 콘센트를 다 막아 버리신 분도 계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습니다. 


이번 사안은 제가 보기에도 인종차별 문제나 노인차별의 문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접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물론 고객이 왕이긴 합니다. 하지만 왕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왕에 걸맞는 행동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이번 사건에 대한 양측의 원만한 화해와 해결방안이 나오기를 바라며 미국사회와 한인간의 갈등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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