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고 해역 부근에서 수색 구조 활동을 위해서 고생을 하고 계시는 잠수사 분들에게도 힘내시라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해역인 맹골수도지역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명랑해전을 치뤘던 울돌목 다음으로 유속이 빠른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곳의 물살은 최대 시속 11km 정도로 사고 당시에는 유속이 시속 8km정도 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빠른 물살때문인지 2002년부터 10년간 근처 해상에서 모두 58건의 해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하는 군요.


비록 특수훈련을 받은 분들이라고 해도 안전장치 없이는 섣불리 들어갈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맹골수도 물살의 세기 어떤 느낌일까? 


단순히 최대 시속 11km라고 하면 우리가 자동차를 타고갈때 느끼는 것으로만 생각을 해 본다면 특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그냥 뛰어 들어가서 구조작업을 하면 안되는 것인가?

그래도 우리나라 최정예 부대라고 하는 UDT요원들과 SSU요원들이라고 하면 충분히 가능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저 역시도 언듯 생각했을 때는 그리 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을 사고 당시에는 잠깐은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엔진을 달고 있는 선박들도 위험한 마당에 사람은 그냥 들어 갔다가는 더욱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들기는 했었습니다.

초대형 선박도 뒤집어 버릴만한 유속인데 사람인들 멀쩡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더군요.


다른 식으로 한번 생각을 해 보니 우리가 흔히 런닝머신에서 운동을 할 경우 시속7km정도에 속도를 놓게 되면 빠른 걸음이여야 하고 그 이상이 되면 뛰어야 합니다.

그리고 맹골수도의 최대 유속이라고 할 수 있는 시속 11km가 되면 제법 빠른 속도로 런닝머신을 뛰어야 하는 것이 되는 것이구요.


그렇게 뛰는 속도로 생각을 해 보니 지금 재난구조에 참여한 잠수사 분들이 얼마나 빠른 불살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지를 새삼 실감을 하겠더군요.

아마도 시속 11km의 속도에서 30분을 뛰라고 하면 왠만큼 운동을 잘 하시지 않는 분이라면 아마 엄두도 못 낼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지금 해난 구조에 참여를 하고 계신 분들의 경우는 평지도 아닌 물속에서 엄청난 사투를 벌어가면서 수색작업에 힘을 쓰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그 분들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아버지일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파왔었습니다.


아마 저 같았으면 단 1분도 못버티고 조류에 떠 밀려 내려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정부지휘체계의 혼선은 있었지만 그 비난의 화살은 실제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위해서 애쓰시는 분들에게는 절대로 돌아가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습니다.

구조작업에 현장에서 거친 물살과 싸워가며 구조작업을 벌이시는 잠수사 군 및 민간 잠수사 분들 많이 지치셨을 겁니다.

하지만 애타는 가족 분들을 위해서 조그만더 기운을 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들이 얼마나 애쓰고 계시는지를 알고 마음 속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을 겁니다.


Posted by 벙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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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음노트 2014.04.21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속이 한국에서 두번째로 빠른곳이라고 하던데요.
    구조하는 분들도 정말 조심해서 무탈했으면 합니다.

  2. 신기한별 2014.04.21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조하시는 분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