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jtbc 뉴스9 손석희 앵커 비보 듣고 목이 매여 진행 잠시 멈춰

벙커쟁이 2014. 4. 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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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jtbc 뉴스9에 실종자 학부모 대표로 나와서 인터뷰를 진행했던 김모씨의 인터뷰가 4월 21일 진행이 되기로 했었으나 돌연 취소가 되었습니다.


인터뷰가 취소가 된 사유는 안타깝게도 김모씨의 딸이 결국 오늘 사망한 채로 발견이 되어서 긴급히 딸에게로 간다고 해서 인터뷰가 취소가 되었다는 비보가 들려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디 어린 학생이 하늘나라에서는 더 이상 이런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 목이 매어 뉴스 진행 잠시 멈춘 손석희 아나운서 


지난 17일 jtbc 뉴스9에 출연을 해서 실종학생 학부모들을 대표해서 수색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토로 했었습니다. 당시 손석희 앵커는 학부모를 배려하기 위해서 사망자 추가 소식이 들어 왔을 때 학부모가 놀랄까봐 자막을 넣지 말라고 하는 배려를 하기도 했었죠. 

학부모 대표였던 김모씨는 오늘 21일 jtbc에 다시 한번 학부모 대표로 나와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희망의 소식을 듣지 못하고 21일 새롭게 발견된 사망자 중에서 사랑하던 딸이 발견 되었다는 것을 갑자기 알게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17일 뉴스9에서 인터뷰 중인 김모씨]


이날 jtbc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는 김모씨 딸의 사망 소식에 목이 메여서 잠시 뉴스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저 역시도 가슴이 너무나도 아팠습니다.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이라 감정을 억누르고 다음 뉴스를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져 오는 듯 했었습니다.


결국 뉴스 진행을 위해서 마음을 추스린 손석희 아나운서는 "김모 씨가 말하고 싶었던 건 2~3일 내에 수색하고 안 되면 배를 인양해도 된다는 게 아니다. 며칠 안 되는 2~3일의 기회를 꼭 살려서 실종자들을 구조해 달라는 것이다. 인양이 아닌 구조다"고 강조하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했었다고 합니다.

자꾸만 비보가 들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오늘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따님의 비모를 접하게 된 분에게도 애도를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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