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어버이날 유래 카네이션 풍습 우리만의 다른 것으로 바꾸면 어떨까?

벙커쟁이 2014. 5. 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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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은 어버이날 입니다.

지난주 친구 녀석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 부모님께 내려가지 않냐고 묻더군요.

마침 연휴가 시작되다 보니 제 친구들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부모님들이 계신 곳으로 내려가고 있는 듯 했었습니다.

저도 곧 부모님 계신 곳으로 가야 할 듯 하네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5월에는 어느 날을 지정해서 어버이날 혹은 어머니날로 지정을 해서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는 날로 정하고 있기도 하죠.


그런데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도 그렇고 미국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의 경우는 어머니날 그리고 아버지날을 각각 따로 정해서 그 날을 기념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보였습니다.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정한 나라는 우리나라 외에도 알바니아 공화국이 있더군요.


 ■ 어버이날 유래 카테이션 달아드리는 풍습 왜 생겼을까?


카테이션을 달아 드리는 풍습은 미국의 웹스터마을의 마음 착하기로 유명한 쟈비스 부인 지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마을 사람들이 그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로 모이게 되었는데 쟈비스부인의 딸인 안나는 평소 어머니가 좋아 했던 하얀 카네이션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어머니 영전에 바치게 되면서 부터 였다고 합니다. 

그 시기가 1907년도 였고 매년 그런 행사를 하게 되면서 부터 결국은 1914년 미국은 정식 어머니날을 채택하게 되었다고 하는 군요.

이것이 미국의 어버이날 유래에 해당이 되는 것인 듯 합니다.


이후 돌아가신 분에게는 흰색 카네이션을 그리고 살아계신 분들에게는 빨간색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풍습이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어버이날 유래를 살펴보면 원래는 1956년 5월 8일에 처음 어머니날이 생겨 났지만 이후 아버지날도 만들자는 주장이 거론되자 결국은 1973년도에 어버이날로 바꾸어 지정을 하여 현재의 어버이날에 이르게 된 것이지요.


2012년에는 19대 국회가 이 날을 공휴일로 제정을 하자는 법안을 발휘를 하기는 하였으나 현재까지 이날은 공휴일은 아니긴 합니다. 차라리 이날을 공휴일로 하지 않을 바에야 다른 나라 처럼 아예 일요일로 정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카네이션의 풍습을 우리만의 것으로 좀 바꿔 봤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지난해 SBS 스페셜에서 봤던 '물은 돈이 모인곳으로 흐른다' 편을 봤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제2부 '슬픈장미'편에서 케냐 산인 이 장미가 아르다운 장미로 피어나기 위해 케냐 주민들이 물부족과 오염으로 인해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봤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역시도 과거에는 물을 사먹으리라는 생각은 상상초차 할 수도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에 해당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날 하루 쓰여지고 버려지는 카네이션을 키우기 위해서 쓰여지는 수없이 많은 물들 그리고 이 꽃들을 아름답게 피어나게 하기 위한 각종 화학비료들과 각종 농약들을 생각해 본다고 한다면 굳이 우리나라 전통도 아닌데 이날 카네이션들 달아 드리는 것을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했었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은 얼마든지 다른 것으로도 표현이 가능할 테니까요.

이상 어버이날 유래에 따른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풍습에 대해서 간략하게 나마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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