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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귀국 그리고 한국 역대 월드컵 감독들의 성적과 홍명보 감독의 공통점

벙커쟁이 2014. 6. 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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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님 귀국 소식으로 인해서 한바탕 홍명보 감독을 비롯하여 국가 대표팀이 곤욕을 치룬 모양 입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대표팀 귀국 소식은 기대가 컸던 일부 팬들에게는 실망감을 넘어선 분노까지 일었는지 일부 팬들은 엿사탕 까지 던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군요.

물론 인맥축구 논란, 선발선수 기용의 문제 등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민들이 우려를 하는 몇몇 선수들이 16강 예선에 선발 출전을 하면서 우려가 현실화 되는 바람에 더 큰 욕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이번 16강이 좌절 된 원인을 단순히 그것 만을 두고 봐서는 안될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초라한 성적을 낸 대표팀 귀국, 한국 역대  월드컵 감독들을 보니?


그래도 어찌 되었건 간에 일부 팬이 대표팀 귀국 장에서 엿사탕까지 던진 것은 좀 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비록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긴 했으나 어찌 되었건 나라를 대표해서 참가를 했던 선수들에게 그렇게까지 꼭 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어린 선수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 역시도 상처받지 말고 태극마크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를 이번에 다시한번 교훈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표팀 귀국


한국 역대 감독들의 성적은? 홍명보 감독도 역시나?

1986년도 부터 해서 한국 역대 월드컵 감독들의 성적 중에서 현재 홍명보 감독과 동일한 성적인 1무 2패의 성적을 기록한 감독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월드컵 바로 직전에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선진출 후 최악의 성적인 3패의 성적을 낸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때의 이회택 감독 역시도 월드컵이 열린 해당 년도에 바로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반면 월드컵이 열리기 전 대표팀 감독을 맡은 기간이 긴 경우에는 모두 좋은 성적을 낸 것을 확인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름

국가대표팀 감독기간

월드컵 출전 년도

개최국

성적

김정남

1986 ~ 1988

1986년

멕시코

1무 2패

이회택

1990

1990년

이탈리아

3패

김호

1992 ~ 1994

1994년

미국

2무 1패

차범근

1997.01 ~ 1998.06

1998년

프랑스

1무 2패

히딩크

2000.11 ~ 2002.06

2002년

한.일

3승 2무 2패(4강)

아드보카트

2005.09 ~ 2006.06

2006년

독일

1승 1무 1패

허정무

2007.12 ~ 2010.07

2010년

남아공

1승 1무 2패(16강)

홍명보

2013.06 ~

2014년

브라질

1무 2패


공교롭게도 이번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홍명보 감독의 경우에도 이전 대표팀 감독이였던 조광래, 최강희 감독을 거쳐서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지 1년 정도 밖에는 안된 시점에서 월드컵을 출전하게 되었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한 상황에서 인맥축구를 구사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쩌면 충분한 선수선발 과정과 훈련시간이 부족했기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을 해서 인맥축구를 할 수 밖에는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JTBC 대표팀 귀국 현장


만약 시간이 충분했다고 하면 인맥축구를 했을 지라도 실력이 부족했거나 하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를 시킨다던지 했을 텐데 홍명보 감독에게는 그럴 수 있는 시간마져 많이 부족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번 월드컵에 있어서 홍명보 감독의 전략과 전술능력은 부족했고 선수선발에 있어서도 문제점을 드러낸 것은 분명하기에 비판을 받아서 마땅 하지만 그 비난의 화살을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에게만 돌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대표팀 귀국에 따듯한 박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엿먹으라고 할 정도로 비난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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