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그것이 알고싶다 예비신부 실종 치위생사 이방연 미스터리의 진실은?

벙커쟁이 2014. 7. 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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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예비신부 실종' 이라고 하는 키워드가 포털 사이트 등에서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예비신부 실종 미스테리에 관한 내용을 방영할 것이라고 하는 보도가 나간 뒤였습니다.

저 역시도 그것이 알고싶다의 예고 내용도 보고 여러 언론들을 찾아 봤으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의 내용을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그대로 받아 적은 듯 하여 내용을 파악하기가 어려웠었고 그저 왜? 라고 하는 의문만을 가지게 되었었습니다.

방송 예고편이나 또는 지난 언론 보도 내용만을 놓고 보면 많은 분들이 혹시나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가 자작극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실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아직 실종된 치위생사 이방연씨의 행적이 묘연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객관적인 판단을 돕기 위해서 몇 가지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 그것이 알고싶다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 예고 편만 보자면?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 방송


우선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에서 이야기를 했던 내용을 살펴 보자면 실종당시 29세였던 미모의 치위생사 이방연씨가 자신의 집안 보다 훨씬 재력도 좋고 명문대까지 나온 사람과 남자친구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약속하며 미국상류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2013년 1월 24일 주변의 부러움을 받으며 미국으로 떠나기로 하였으나 현재까지도 실종이 되어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치위생사 이방연 실종 사건


그런데 이상한 일은 그녀가 미국으로 떠난 뒤로 그녀와 일면식이 없는 임모씨가 새로 개통을 한 휴대폰으로 이상한 문자가 계속해서 날아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그것은 바로 미국으로 떠났다고 하는 이모 여인의 카드사용 내역과 독촉문자 등의 내역이였다고 하는데요. 이 사용내역이 모두 한국에서 사용이 되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비신부 실종


결국 이방연씨 가족들은 실종된 이방연씨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 보았으나 미국을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이나 언론 보도 내용을 살펴보면 이것이 실종된 예비신부의 자작극이 아니냐 하는 의심을 많은 분들이 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도 보다 정확한 실체를 이야기 하겠지만 시간상 방송을 시청하시지 못하실 분들은 의문과 자칫 오해만 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치위생사 이방연 실종


■ 그것이 알고싶다,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는 사기사건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아마도 그 실체를 알고 난 이후에는 다소 의견이 분분하긴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예비신부 사건은 이미 사기사건으로 결론이 나 재판에서 2년형을 선고 받은 사건으로 추가적인 살인사건의 개연성이 있는지를 조사를 해야만 하는 사건입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비신부 실종 사건


미모의 치위생사 예비신부의 실종 미스테리를 풀어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사건의 전모를 알아야 할 듯 한데요.

지난 2011년 치위생사로 일하던 이방연씨에게 증권회사에 다닌다는 정모씨가 접근을 하였다고 합니다.

정씨는 자신을 부자집에 명문대 출신이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치위생사 이방연씨는 이말을 믿고 결국 동거까지 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이모 여인은 지난해인 2013년 미국유학을 함께 떠나자던 정씨의 말을 믿고 자신이 다니던 치과를 그만 두고 집까지 정리를 하면서 미국행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TV조선 예비신부 실종사건 보도


그런데 알고 보니 정모씨는 변변한 직업도 없을 뿐더러 명문대학을 나온 것이 아닌 대학 중퇴자였고 집안 또한 재력가가 아닌 넉넉치 못한 집안으로 밝혀지게 됩니다.


ⓒ TV조선, 치위생사 이방연 실종사건 보도, 전 남친 이력 모두 거짓으로 밝혀져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전 함께 유럽여행을 가자며 이방연씨로 부터 700만원을 받아 다른 여성과 함께 해외여행까지 다녀오는 행태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 TV조선, 정모씨는 치위생사 이방연씨로 부터 받은 돈으로 다른 여성과 싱가폴 해외여행


현재 사기죄로 검거된 정모씨의 진술에 따르자면 이방연씨는 미국유학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집을 뛰쳐 나간 뒤로 연락이 되질 않고 있다고 하였는데요. 이 사실 조차도 믿을 수가 없으니 좀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 TV조선 예비신부 실종, 정씨의 진술에 의하면 울며 뛰쳐 나간뒤 연락이 안되었다.


이방연씨가 실종된 뒤로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그것도 모자라 그녀의 신용카드를 함부로 쓰도 다녔다고 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납득이 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 TV조선


지난 4월 9일 MBC 리얼스토리눈에서 방영이 되었던 해운대카사노바 사건을 혹시 기억을 하시는지요?

혼인을 빙자해서 5명의 여인에게 수십억원의 사기행각을 벌인 사건이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기도 했었죠.

ⓒ MBC 리얼스토리눈


결국 이방연씨 실종 사건역시도 사랑을 빙자해서 한 여인의 인생을 송두리채 망가트린 전형적인 사기사건이자 어쩌면 살인사건일 수도 있는 끔찍한 사건이였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영이 되고 난 이후에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바가 각자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어찌 되었건 간에 이런 사기행각을 벌이는 놈들은 이 사회에서 마땅히 추방이 되어야 할 사악한 범죄자들인 것만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거듭 들게 되는 생각은 언론이 좀더 치밀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 TV조선, 검찰 징영10년 구형에 현재 2년 징역선고


TV조선에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에 관한 보도내용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으니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조금만 확인해 보면 이 사건이 재판에서 실형까지 선고 받은 사기사건이였다는 것을 금방 파악할 수가 있었는데도 불구 하고 의혹만 증폭 시키고 오히려 자칫 실종된 여인의 명예까지도 크게 실추 시킬 수도 있었을 지도 모르기에 사건의 실체를 조금이라도 더 아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부디 실종된 이방연씨의 행방을 하루속히 찾을 수 있기를 마음속 깊이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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