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리얼스토리눈 나는 변호사다, 리플리증후군 가짜 변호사 실체

벙커쟁이 2014. 7.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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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얼스토리눈 에서는 리플리증후군으로 의심이 되는 '나는 변호사다' 라는 제목으로 가짜 변호사의 실체를 다루게 됩니다. 참고로 리플리증 후군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가 아닌 가짜 세계의 자신을 실제로 믿고 사는 현상으로 지난해 2013년 8월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결혼해 3년 동안 두 아이까지 낳고서도 남편과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이 명문 대학을 나와서 유명한 병원의 의사라고 속인 사건이 있었었죠.

 결혼 당시에도 친정 엄마는 물론이거니와 하객들 까지도 모두 가짜, 그리고 심지어 자신의 지인들에게 실제로 병원에서 수술복 까지 입고 나온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였을 정도로 치밀함을 보이기도 하였다고 하는데요.

결국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도망친 뒤에도 여전히 자신을 산부인과 의사로 소개하면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충격을 주었었고 이때 '리플리증후군'이라고 하는 것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이번 리얼스토리눈에서 방송이 될 가짜 변호사 이야기도 그런 리플리증후군에 해당되는 이야기 일 듯 합니다.


 ■ 리얼스토리눈 나는 변호사다!, 리플리증후군 가짜 변호사의 실체는?


ⓒ 리얼스토리 눈 나는 변호사다 편


리얼스토리눈 가짜 변호사 사건의 전모

지난 6월 10일 언론보도를 통해서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한 권모씨(33)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하는 보도가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권씨가 고용한 직원들에게 임금과 수당등 1500여만원을 한푼도 주지 않게 되자 가짜 변호사 임을 직원들이 결국은 알게 되어 직원들의 신고로 인해서 검거가 된 사건이였습니다.


경찰조사에 의해 밝혀진 바로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한 권씨는 2013년 11월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고산합동 법률사무소’라고 하는 사무실 까지 버젓히 차려 놓고 영업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권씨는 사무실을 차리는 과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법무부 장관 명의의 제55회 사법시험 합격증과 ‘인천지방변호사협회 회원증’을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얼스토리눈 가짜 변호사, 사법시험합격증,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원증 위조


그는 가짜 변호사 신분이 탈로날 것을 우려해 사무실을 법원,검찰정 근처가 아닌 시청 근처에 차렸고 사무실을 차린 후 3개월간 14명의 의뢰인에게 수임료로 5300만원을 받아 챙긴것으로 드러났으나 수임을 받았던 사건은 실제로 법원에서 재판까지 이루어 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도 된 바가 있습니다.


조사결과 권씨는 2006년에도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하다가 검거가 되는 등 8차례의 사기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 졌는데요. 아울러 2012년도에는 4건의 사기건으로 지명수배까지 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가족, 주변 지인들 그리고 동거녀 까지 속인 그는 리플리증후군?

그가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한 이유는 가족을 버리고 간 아버지와 동거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과시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 MBC 개과천선 화면캡쳐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자친구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가 리플리증후군으로 의심이 되는 것은 리얼스토리눈 예고 내용을 살펴보니 함께 일하던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자면 변호사 행세를 한 권씨는 유난히도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자부심과 애착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 MBC 개과천선 화면캡쳐


아울러 유난히도 나서기를 좋아했었던 그는 10년 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 모임 자리에서도 누가 묻지 않아도 스스로 먼저 변호사라 소개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리플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 듯 하더군요.


참고로 지난 4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이 된 매년 전국 대학 캠퍼스를 돌며 나타났던 신입생 엑스맨의 경우도 리플리증후군의 대표적인 사례일 듯 합니다.

ⓒ 그것이알고싶다, 신입생 엑스맨, 리플리증후군의 사례


그 역시도 현실과 가짜의 세계를 잘 구분을 짓지 못하는 대표적인 리플리증후군의 사례가 아니였나 합니다.

ⓒ 그것이알고싶다, 신입생 엑스맨, 리플리증후군의 사례


가짜 변호사 사기사건 다른 사건은 없었나?

2004년부터 2005년사이 경기도 안산에서 도모씨가 내연녀와 함께 공모를 하여 23회에 걸쳐 수임료와 성공사례 명목으로 총 1억670만원을 받아 챙겼다가 도모씨와 내연녀 모두 구속된 사건이 있었고 2012년 가짜 변호사 및 회계사 행세를 하던 A씨에게 경기도 구리시의 어느 농협에서 총 11건에 19억5천900만원의 사기대출을 당한 사건도 있었죠.

이 사건은 리플리증후군에 의한 사기사건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


ⓒ 리얼스토리눈, 리플리증후군 가짜 변호사 이야기 다뤄


여튼 리얼스토리눈에서는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한 권모씨의 행각과 리플리증후군에 대한 내용을 어떤 식으로 다루게 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런 리플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사회가 만들어낸 괴물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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