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70년 전통 동래할매파전 문닫을 위기, 무슨 문제가 있길래?

벙커쟁이 2014. 7. 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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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의 명물 동래할매파전집이 자칫 문을 당을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건축법 위반을 했다고 하는 것인데요.


아이러니 하게도 동래파전집은 지난 1972년도 위성사진을 확인해 본 결과 그 이전부터 현재의 면적으로 가게를 운영해 오고 있었고 부산시에서 향토음식점으로 지정이 되어 있을 만큼 유명세를 자랑했던 이곳이 어떤일이 벌어 지게 되어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일까요?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고 사람들에게도 맛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동래할매파전집의 위기는 갑작스럽게 왜 생기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동래할매파전 건축법 위반은 무슨 말이던가?



사진 부산 동래할매파전


4대째 70년간 전통을 이어왔던 동래할매파전집의 위기는 지난 2013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가서 이야기를 해 봐야 합니다. 당시 파전을 먹으로 온 어떤 중년의 남성이 파전을 먹다가 이가 두가 부러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이 파전값 5만원을 내고 사라졌던 그가 몇일 뒤에 다시 찾아와서 치료비로 300만원을 요구를 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동래할매파전집은 치료비 300만원을 거부하고 보험이 되는 치료를 할 것을 제안을 하였으나 손님은 이를 거절하였고 급기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며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이 동래할매파전집은 불법증축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바로 이가 부러졌었다고 주장을 하는 남자가 민원을 넣었던 것이죠.


그런데 실제로 확인을 해 보니 동래할매파전이 면적 45.77㎡로 영업신고를 해놓고 265.5㎡로 무단확장을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부산 동래구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원상복구를 요구하면서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영업정지 7일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지난 2007년 부터 이 동래할매파전집은 해당 구청 지시로 두 개의 필지를 하나로 합친 뒤 160㎡ 이상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까지 납부해왔다는 것이죠.

아울러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1972년 부터 현재의 규모로 운영을 해 오던 동래할매파전집이 느닷없이 이가 부러졌던 중년남성의 민원신고로 인해서 불법확장을 문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민원인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쫓기고 있는 신세이고 이 사람에게 당한 사람이 여럿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행법을 어기고 있는 동래할매파전집은 이 부분에 대해서 소송으로 맞서고 있는 상태이지만 현행법을 실제로 어기고 있는 이상은 구제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안타깝기는 하지만 법이 존재를 하고 있는 한 아무리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해도 구제를 해 줄 방법은 없을 듯 합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하는 것인데 70년 전통을 이어 왔다고 해서 준법이 되지를 않는 다고 한다면 법은 있으나 마나 한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의 맛을 지킬 수 있는 노력 또한 지역자체에서 필요할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현재 동래할매파전집은 현재 건축이 된 부분의 3분의 2 이상을 철거해야만 하는 위기에 놓였다고 하더군요.

주변 토지 매입이나 혹은 이전등의 모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서 부산지역의 오래된 전통의 맛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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