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대학생대출 고금리 30% 가까운 이율로 받은 학생이 무려 7만여명

벙커쟁이 2014. 10. 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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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언론에 보도된 뉴스 하나를 보고 충격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그렇지 않아도 청년실업율이 지난 2년전에 비해서 높아진 가운데 대학생들이 대출을 받고 있는 숫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이들이 받은 대출금리를 보고 기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경제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학생들이 과연 사채와 같은 이율을 어떻게 감당을 할 수가 있는 것인지 더불어 왜 이런 현상이 발생을 지속하고 있는 것인지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 대학생 대출 7만 1천 682명 27개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 받았다 



▷ 대학생 대출금리가 28.3%?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자면 2014년 6월말 기준으로 해서 대학생들이 27개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학생이 무려 7만 1천 682명으로 이들이 빌려쓴 돈은 2천515억원가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의 대학생 대출금리의 평균이 무려 연리 28.3%에 해당이 된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들 1인당 평균 금액은 약 350만원 가량으로 1년간 원금과 이자를 모두 합친다고 하면 449만원 가량을 갚아야 하기에 이자만 100만원 가량이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경제활동을 제대로 해 보지 못한 학생들은 경제관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350여만원 가량을 빌릴경우 한달 이자가 8만원 조금 넘는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인해서 별거 아니겠지라고 생각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매달 37만원 이상을 저축을 해 둬야지 나중에 원리금을 모두 상환할 수가 있기에 결코 갚기가 쉽지 않은 금액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수치는 조사가 된 것만 이런것이고 실제로 사채까지 빌려쓰거나 한 대학생들까지 합친다면 훨씬더 많은 숫자의 학생들이 고금리의 늪에 빠져서 어쩌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정말로 많이 들었습니다.


▷ 대학생 대출 왜 이리 많은 것인가?

정말 대학생 대출 수요가 이리도 많은 것인가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기가 막힌 것은 검색어 자동완성에 '대학생 대출' 이라고 하는 단어가 두번째로 올라와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에게는 너무 과중한 등록금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해 보게 됩니다. 아울러 대학생들이 공부에 열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적인 지원책 마련도 많이 부족한 것이 그 원인중 하나일 테구요.


다음으로는 시중 저축은행들의 무분별한 광고와 대출인듯 합니다.

광고 문구를 몇개 살펴보니 일도 안하는 학생에게 무슨 당일 2천만원까지 대출을 해 준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더군요.


최근 청년 실업률을 살펴보니 지난 3년간 줄어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났더군요.


[20대 연령별 실업률 변화, 자료 : 통계청]

연령별

2012. 05

2013. 05

2014. 05

20~24세

9.9

8.2

10.1

25~29세

7.2

6.7

8.2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는 고리사채와 같은 저축은행 대출을 막지 않는다고 한다면 현재 7만명이 넘는 학생들은 잠재적 신용불량자가 될 수 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빠른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듯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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