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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영어공부, 영어회화 잘하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벙커쟁이 2013. 4. 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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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영어공부, 영어회화 잘하게 하는 방법중 몇 가지를 말해 보고자 합니다.

 

 

자녀들 영어공부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제 자녀는 아니지만 제가 조카녀석에게 썼던 방법을 한번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겸사 겸사 조카 자랑도 좀 하구요....ㅎㅎ

 

(사진에 보이는 요녀석 고놈 참 똘똘하게 생겼네요...^^) 

 

요즘에는 그나마 학교마다 원어민 선생님도 있고 학원에도 원어민 선생 혹은 유학파 선생님들이 많아서,

영어공부를 하기에 참 좋은 환경이 된 것은 사실 입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비싼돈 주고 영어유치원도 보내보고 학원도 보내 보고 그러지만,

우리 자녀들 영어실력이 일취월장 하지 않거나 또는 아이들이 흥미를 잃어 버리면 부모님들은 큰 고민을 하게 되죠.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 두 명의 여자 조카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한명은 현재 미국 북동부에 있는 8개의 명문대학인 아이비리그 [Ivy League] 중 코넬(Cornell)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현재 미국 금융계에서 일하고 있고 다른 한명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상태 입니다만 영어회화에서 만큼은 왠만큼은 동시통역이 가능한 상태 입니다.

미국영화나 방송을 보고 듣는데 전혀 문제가 없구요.

실제로  중학교 3학년때 제가 외국 데리고 나갔을때 제 통역을 맡아서 해 주기도 했었습니다.

한때는 영어소설을 써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꽤나 인기도 끌었었구요.

 

신기한건 두 녀석 모두 중고시절을 시골에서 보냈다는 겁니다.

대학을 졸업한 녀석은 경상남도 밀양이라는 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구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녀석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에 있습니다.

시 단위도 아닌 읍단위에 있는거죠.

그렇다면 이 두녀석의 비법은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요?

그 중에서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녀석의 스토리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 부모가 아닌 제 3자의 도움을 받아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할것

 

조카 녀석이 중학교 졸업때의 일이였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삼촌인 저의 영향력은 조카에게는 그야 말로 우상과 같고 막강한 존재였죠.

가끔 나타나서 용돈주고 맛난거 사주고 항상 이뻐하기만 해 주는 삼촌은 그야말로 조카에게는 천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조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을 할 무렵 거금을 들여 조카 교복을 장만해 주면서 조카에게 한가지 약속을 받아냈죠.

 

첫번재 약속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하라고 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제가 많이 도와 줬었죠.

어떻게 트위팅을 하고 어떻게 페이스북을 하는지 매번 조카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찾아가서 글을 남겨 줬었습니다.

 

 

두번째 약속은 공부안해도 좋으니 외국인 친구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시골에서 살던 녀석에게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새로운 세상과의 연결이였던 거죠.

무수히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가 있었고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영어공부를 할 수 밖에는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터득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 중에서는 잘생긴 남자도 있으니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시기에 그런 녀석들과 대화는 영어실력의 급속한 향상을 가져 왔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대화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화상채팅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소통의 방법을 터득해 나가더군요.

그리고 안전한 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만날일도 없다는 겁니다. ㅎㅎㅎ 

 

아래는 조카녀석의 페이스북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글을 올리기도 하고 친구들과 소통을 하는 모습을 이제는 자연스럽게 볼 수가 있습니다.

 

 

 

■ 사춘기 스타에 대한 열망을 좋게 활용해 보기

 

제 조카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입니다.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니 말입니다.

한국에 내한 공연을 온다면 열일 제쳐두고 서울에 와서 공연을 보고야 말겠다는 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극 권장해 주고 있습니다.

이 녀석 스마트폰 장만했을 때에 유료앱들 다운로드 받고 싶을때는 항상 제 비자카드를 이용 했었죠.

뭐 만만한 사람이 삼촌이니 말입니다. ㅎㅎ

 

제작년인가? 조카녀석이 갑자기 이런 문자가 왔더라구요.

"삼촌 저스틴비버 음악 좀 받아도 되?"

저야 그까이꺼 뭐 mp3 몇개가 얼마나 되겠느냐 싶어서 바로 오케이를 문자로 날려 줬죠...

 

그런데 이녀석 저스틴비버 앨범을 아주 통채로 다 받았더군요. ㅎㅎㅎ

몇 달러라고 생각했는데 수십달러 였지 뭡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에게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카가 이 친구 노래를 아얘 통채로 다 외워 버렸으니까요.

덕분에 또 한번 영어실력이 자연스레 늘었던 거죠.

 

 

■ 결론! 흥미를 잃지 말게 하라!

 

우리는 중고시절부터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없게끔 공부를 해 왔습니다.

성문종합영어를 몇 번 읽었고 맨투맨을 몇번이나 독파를 했는지가 중요한 시절을 살아왔었습니다.

그 분들 외국 나가면 말 한마디 못하고 계십니다.

영어 선생님인 문단열씨가 이런 말을 하는데 참 공감이 가더군요.

야구 맨날 보기만 한다고 해서 야구잘하는거 아니라고.

자녀들에게 보기만 하는 교육을 시키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대화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간다면 누가 옆에서 뜯어 말려도 자연스레 영어공부를 하게 되어 있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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