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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주소록 앱, 동창 찾아 주는게 아니였나?

벙커쟁이 2013. 7. 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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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간 인기 무료앱에 보이는 동창 주소록... 하지만?




계속해서 1위를 고수 하고 있으니 문득 들은 생각은 드디어 앱에서 제2의 아이러브스쿨이 생긴것인가? 하는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아마도 가장 찾고 싶은 동창은 가장 어린시절 함께 했던 초등학교때의 동창이 아닐까 하네요.

기억도 가물가물 하고 해서...


그래서 한번 설치를 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죠.

오늘 나의 잊었던 초등학교 동창들을 다시 한번 찾아 보리라~


[2013.7.29일자 인기 무료 Android 앱 순위 캡쳐]




용량도 11.94MB로 일반적인 앱보다는 다소 큰편이네요.

일단 설치를 하고 소개 화면을 보니 기대가 더욱 되었습니다.





소개 화면에 보이는 멤버서비스 등록 회원수가 600만이 넘어?

설치수는 그렇게 안되 보이는데 좀 과장이 있는 건가?

뭐 1위를 몇주간 했으니 그럴 수도 있을 거라는 믿음이 들더라구요.




어라? 동창찾으러 왔는데 나보고 동창을 초대하라고?


일단 동창을 찾을 것이라는 굳은 일념으로 초등학교, 이름, 태어난 연도를 입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왠 황당 시츄에이션?

동창5명을 선택해서 메시지를 보내라고 하네요.

안보내면 이용불가~!!!




동창을 찾아주는 어플이라고 기대를 하고 왔는데 오히려 나보고 동창을 초대하라고 하다니...

어떤 리뷰를 보니 운영자의 답변중의 하나가 동창이 아니더라도 지인초대를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문자전송은 무료이니 안심하라는 말까지...ㅠ.ㅠ

이용자는 문자전송의 유.무료를 걱정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이 답변에는 정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일일이 답변을 달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칭찬할 만 하지만 이런 답변은 오히려 독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평점리뷰를 확인해 보니 다른 사용자들 역시도 저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용자들에겐 기대가 2배 였다면 실망은 서너배 이상은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앱을 만드신 회사가 좋은 취지를 더 살리고 나아가 정말 전국민이 동창을 찾기위한 필수 앱이 되고 싶다면 이용자들이 현재 무엇을 바라고 있는 가를 좀더 정확히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애써 만든 앱이 사랑받지 못하고 이용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는다면 그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아울러 현재 많은 이용자들이 설치를 했을 테니 더 늦기전에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업그레이드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또한 구글플레이도 인기앱순위에 있어서 지나치게 평가점수가 낮은 앱이 장기간 상위순위를 지키고 있는 부분은 한번쯤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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