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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이젠 그만 보내야 할 때...

벙커쟁이 2013. 7. 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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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가입시 필수 정보가 되어 버린 이메일, 또는 휴대폰 정보



1990년대 후반 다음에서 한메일이라는 것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이메일을 사용하는 시대를 열어 줬었죠.

과거에는 회원가입시에 주민등록 번호를 받았지만 법이 개정된 이후로는 개인정보를 받지 않는 대신 필수 정보로 이메일 혹은 휴대폰 정보를 필수로 받는 추세입니다.


이제는 이 메일이나 휴대폰 정보가 없을 경우에는 회원 가입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죠?





■ 하루의 업무 시작은 광고메일 삭제부터?


저 역시도 초창기 한메일을 사용할 적에는 매일 이메일을 열어 보는 것은 설레임이였었죠.

당시만 하더라도 손으로 편지를 주고 받던 시대에서 본격적으로 친구 혹은 애인이랑 이메일을 주고 받기 시작을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그 것이 먼 추억속의 옛일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메일 계정을 매일 아침 열어보면 수십통씩 쌓여있는 메일들...

명절전이나 발렌타인데이 같은 특별한 날이 다가올 때에는 많게는 100통 이상 쌓여 있는 광고 메일들로 인해서 하루의 인터넷의 시작은 "전체선택 -> 삭제" 이 과정이 항상 처음이 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젠 이메일은 일대일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기 보다는 일대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광고툴로 너무나도 많이 변질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웹사이트들의 경우 유난히 이런 광고성 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쓸데없는 시간 낭비일 뿐더러 또한 광고를 보내는 업체측에도 실상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 현실적인 제한과 자정의 필요할 때...


물론 각종 규제와 포탈자체의 스팸필터링 기능, 사용자 수신거부 등의 기능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사실 많이 부족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저의 개인 적인 생각 이긴 하지만 이제 이메일로는 더 이상 광고메일을 발송하지 않도록 규제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이메일이라고 하는 것이 한번 툴을 구축해 두면 통신사를 이용하여 발송되는 문자메시지와는 달리 특별히 비용이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업체에서는 중요 저비용 마케팅 수단으로 생각을 하고 있을 테지만 그런 생각들이 하나 둘씩 모여서 온 국민들의 하루 일과의 시작을 이메일 삭제부터 시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 업무 시작전 집중도를 상당히 떨어트리는 행위가 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쓸데 없는 이메일들 삭제하느라 정신이 산만해 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으니까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대로 방치를 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창기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의 대표 수단이 되었던 이메일....

이제 본연의 기능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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