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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지하철역 시민들 건강 위협받는다

벙커쟁이 2013. 10. 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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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용하시는 분들은 왠지 기분이 찝찝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일 이용하는 교통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발암물질을 흡입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섬유상으로 마그네슘이 많은 함수규산염 광물로 과거 건축자재, 방화재, 전기절연재 등으로 쓰였으나 1970년대 이후 석면이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가 나오기 시작했고 호흡을 통하여 가루를 마시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밝혀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던 유해 물질 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이 것이 1%만 함유가 되어 있어도 이미 제조, 수입, 판매, 보관, 저장, 운반,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치명적 발암물질이 우리나라 지하철 곳곳에서 여전히 발견이 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높으신 분들이야 지하철 탈일이 별로 없으시겠지만 십년, 이십년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해야 하는 서민들은 어쩌면 매일 1급 발암물질에 노출이 되어야 할지 모르니 이번 일은 정말 시급히 해결을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 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석면 건축자재 교체작업이 늦어져 120곳 가운데 42곳이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아울러 서울시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에 보낸 '서울메트로 석면 함유 자재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면적 8만7983㎡ 중 현재까지 4만3898㎡만 교체가 완료돼 현재 교체율은 50% 미만인 것으로 확인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50% 미만이라고 하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대부분은 각 역을 지나치는 동안 이 1급 발암물질에 노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현재 석면 자재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노선은 3호선으로 17개 역에 석면이 남아 있었고. 2호선14개 역, , 4호선 9개 역, 1호선 2개 역)이 뒤를 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서울메트로측은 공사가 계획돼 진행중인 곳은 내년까지 석면 제거 작업을 할 계획이지만 이밖의 역사는 대규모 개,보수 때 제거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합니다.


당장 제거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백억이 들어야 하는 예산이라고 하는데요.

예산 운운할 것이 아니라 이 것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내일 당장이라도 교체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얼마전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에  KTX 고속열차를 운행시키겠다며 정부가 3천 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고 공사를 하고 있는데 단축되는 시간이 30초 남짓이다라는 보도를 접한적이 있었습니다.



고작 30초 단축시키겠다고 쓸데없는 공사에 돈 퍼부울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3년, 아니 30년은 건강하게 더 살 수 있는 석면교체나 당장해 해 주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아울러 어디 역사가 현재 석면교체가 되지 않았는지 시민들에게도 명확하게 알려줘야 할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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