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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878회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간 필리판 현장취재

벙커쟁이 2013. 11. 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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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죽음의 도시가 되어 버린 필리핀 타클로반시...

실제로 이 상황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일을 피부로 실감을 할 수가 없겠으나 이 슈퍼태풍의 위력을 역대 우리나라 태풍과 비교를 해 본다고 하면 그들이 겪은 참상이 어느 정도 였는지를 간접적으로 나마 실감을 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 역대 태풍 최대풍속, 그리고 하이옌의 풍속은?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중 하나로는 2003년도 9월 12일 '매미'가 일 최대 순간풍속 60(m/s)로 최대치를 기록을 했었습니다.

당시 인명피해로는 사망 117명, 실종 13명 등 무려 130명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4조 2225억원의 엄청난 피해를 준 뼈 아픈 기억으로 우리들에게 남아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태풍 하이옌의 경우를 살펴보면 풍속 105(m/s)의 속도로 타클로반시를 강타를 하였다고 하니 사실상 역대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매미'의 두배 가까운 풍속이 되는 것입니다.

 

시속으로는 약 380km정도 되었다고 하는데요.   차나 오토바이들을 타고 시속 100km 이상일때에 바람을 맞어 보신 경험은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시속 380km로 바람을 맞아 보신 분들은 아마도 없으실 듯 합니다.

이는 1969년 허리케인 카밀레의 시속 305 km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역대 전세계 태풍의 풍속 1위를 기록하며 필리핀 동사마르주에 그대로 상륙을 하게 된 것이죠.

 

 

오늘 11월 16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어마어마한 자연재해로 인해서 아비규환이 되어 버린 도시 타클로반을 취재 했다고 하는 군요. 

 

뉴스를 통해서 현지 상황에 대한 보도를 듣고 우리나라에서도 성금모금과 구호물자, 그리고 구조대까지 파견을 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세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다지만 현지 상황은 참혹하기 이를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현재 사망자도 4천여명이 되는 것으로 볼때 이러한 수치는 우리나라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2년여동안 사망한 군인의 숫자와 도 비슷한 터라 가히 전쟁이 휩쓸고 간 듯한 자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그것도 단 하루만에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이라 사람들이 미처 손을 쓸 수도 없었을 듯 합니다.

 

 

 

예고편을 대충 보니 현지 사정은 제대로 통제가 되고 있지 않은 모양인 듯 한데요.

탈출시도에 약탈까지 이어지고 있는 무질서한 상황인듯 합니다.

 

 

 

 

현지인 인터뷰를 하는데 배가 고파서 그러는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이번 재해로 인해서 건물의 70% 이상이 파괴가 되어 버렸다고 하니 사실상 이 도시는 거의 모든 것이 파괴가 되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여력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현재 고통을 받고 있는 이 지역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어서 그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혹여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먹고 살기도 바쁜데 남 도와줄게 뭐가 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혹시라도 있다면 과거 우리나라도 못살던 시절이 있었고,  한때 우리보다 필리핀이 더 잘살던 시절에는 우리도 그들의 도움을 받았었다는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온정은 베풀게 되면 결국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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