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

가고파의 고장 마산 가포 해마루 카페 탐방

벙커쟁이 2013. 11. 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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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년시절의 기행을 떠나다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서 지금은 창원시로 통합이 된 예전 마산 가포동에 있는 해마루라고 하는 카페를 다녀 왔었습니다. 경남대학교를 지나서 바다가 보이는 산복도로라고 하는 높은 길을 따라서 가니 그 곳을 찾아 갈 수가 있더군요.




마침 부모님이 계신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나왔는데 하필이면 어제가 묘사가 있는 날이라서 평소 같으면 20분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야 할 거리를 무려 두시간 동안 도로에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정말 주차장이 따로 없을 정도로 차가 많이 밀리더군요.




창녕에서 20분 거리인 20km 조금 넘는 거리를 무려 두 시간만에 도착을 할 수가 있었네요.

오후 4시쯤 출발을 해서 6시가 좀 넘으니 이미 해는 저 산 넘어로 지고 없더군요.




 ■ 마창대교를 훤히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야경


도착을 해서 보니 이전에 보지 못했던 마창대교라는 것이 멋지게 불을 밝히고 있더군요.

이 곳은 거의 20년전쯤 와 보고 못와봤던 곳이라 그런지 이렇게나 야경이 멋지게 바뀌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카메라 폰으로 줌을 해서 찍었는데 실제 눈으로 본 광경하고는 많이 다르게 나와서 좀 아쉽긴 합니다.

실제로는 훨씬 멋있는 풍경이였습니다.




우리 친구들과는 입구쪽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게 되었는데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이 카페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번호표를 들고 대기를 하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실내는 제법 넓은 모습이였습니다.  이 곳은 아쉽게도 저녁 11시까지 밖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밤 늦게 가면 맛있는 와플과 커피를 즐길 수는 없겠더군요.




창가쪽에 앉아서 마창대교가 시원하게 보이는 멋진 야경을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창문에 비치는 내부의 조명과 멀리 보이는 다리의 조명이 어울어져서 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더군요.




너무 오랜 시간 못만났었던 초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나서 옛 추억도 떠 올려 보고 어린시절 풋풋했던 시절로 돌아가서 친구들과 참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네요.


혹시 이노래를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런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유년시절의 기행'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올해의 첫눈이 내리더군요.  추억의 여행, 그리고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겐 행운이고 행복이였습니다.

오랜시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친구가 있다면 지금 그들을 찾아서 연락해 보세요.

어쩌면 그 친구들도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지금 찾고 있을지도 모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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