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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883회 워킹홀리데이 위험성 다룬다

벙커쟁이 2013. 12.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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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좀 다니다 보니 종종 현지에 있는 한인 분들을 만나게 되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더라구요.

타국에 와서는 1년 정도는 일 할 생각은 하지 말고 그냥 놀으라고 하는 이야기...

그것이 오히려 더 안전하고 돈을 잃지 않는 길일 수가 있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오늘 MBC에서 방영이 되는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워킹홀리데이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다루게 되는 군요.



■ 준비 없는 워킹 홀리데이 위험하다


얼마전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 불리우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에 참가 했던 한국인 여대생과 한국인 남성이 한달새 두명이나 살해되는 참극이 빚어 졌습니다.


[사진 캡쳐 : SBS 뉴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워킹 홀리데이에 참가했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는 올해 들어서만도 56건이나 된다고 하는 군요

그중 49건이 호주에서 발생을 했고 그중 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을 했습니다.




영어와 돈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 보려고 참가를 한 경우라 대부분 학생들이 부모에게 의지를 하지 않고 스스로 학비와 돈을 해결하려고 했던 착한 학생들이기에 이러한 참변은 너무나도 안타깝기만 한데요.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보더라도 우리나라로 일하러 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말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경우에는 3D 업종에 종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외국을 나가더라도 영어가 잘 되지 않는다면 설령 직업을 구한다고 하더라도 더럽고 위험한 일을 할 수 밖에는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현재 사고가 많이 나고 있는 이유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사매거진 2580팀이 현지 취재를 한 결과 워크홀러들이 얻을 수 있는 일자리는 대부분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이거나 농장에서 단순 노동을 하는 것으로 영어와는 거의 무관한 일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청소 등의 일을 할 경우 근무시간도 한밤중이나 새벽으로 치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외교부 직원에 따르지면 본인이 자발적으로 재외국민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어느 지역에 얼마만큼의 워크홀러들이 분포가 되어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하니 이 또한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때는 호주에서 양털만 깍아도 돈 많이 벌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유행처럼 돌던 시절이 있기도 했었죠.

하지만 정말 그런 것은 일부 행운을 얻은 사람들에게 국한된 이야기 인듯 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워킹홀리데이도 좋지만 한국에서 그나라 언어와 문화를 충분히 익히고 준비를 하지 않고 가지 않는 이상은 항상 위험에 노출이 될 수 밖에는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보게 됩니다.


부모님 부담을 덜어 드리고 스스로 자립해 보고자 하는 착한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워킹홀리데이...

정부차원의 관심과 더불어 개인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더 이상의 참변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히 바래 봅니다.


기타 오늘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 사태와 아동학대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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