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무학산 화재, 추억이 서린 곳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벙커쟁이 2014. 1. 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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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 있는 무학산은 참 저에게 어린 시절 많은 추억을 주었던 산인데 이번에 화재가 발생되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의 임야가 손실이 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네요.


마산에 살았던 사람이라고 하면 봉화산, 그리고 무학산은 다들 알고 있는 산인데 말입니다.

어릴적 소풍 코스로 두 산은 거의 필수 코스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아울러 현재 마산,창원이 통합되기 전에 경상남도 창원에는 천주산자락이 위치를 하고 있구요.


특히나 무학산의 경우는 제가 살던 곳과 참 가까웠던 곳이라 중고생 시절에는 친구들과 참 많이도 올랐던 곳인데 말입니다.


■ 화재가 발생했던 곳은 어디? 


이 곳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구 내서읍에 위치를 하고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입니다.

가볍게 등산을 하기에 참 좋은 곳이기도 하구요.




어제인 1월2일 저녁 6시 반쯤 무학산 화재가 발생을 하여 임야 3천 제곱미터를 태운 뒤 3시간 만에 진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공무원 300여명과 더불어 소방헬기까지 띄워서 화재 진압을 하였다고 하니 제법 큰 불이 발생을 했던 모양입니다.


비록 3시간만에 불은 진압이 되었지만 제가 살았던 고장의 소중한 추억을 담은 산이 무려 3천 제곱미터나 불에 타 버렸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너무 많이 듭니다.




현재 무학산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 지지는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등산객의 실수로 추정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늦은 시간에 등산을 하면서 혹시 담배등을 피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릴적 자주 오르던 그리 높지 않았던 추억의 산에 살림이 제법 많이 소실이 되었다고 하는 소식을 해외에서 들으니 갑자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갑자기 우종영 나무의사가 쓴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라고 하는 책이 문득 떠 오릅니다.

수십년간을 기다려야 비로서 이루어지는 나무들이니 만큼 등산 하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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