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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987회 카드3사 개인 정보 유출 2차 피해 정말 없나? 숨겨진 진실은?

벙커쟁이 2014. 3. 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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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월 8일에서야 알려진 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 이지만 지금은 각종 이슈들에 묻혀서 조금씩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 질지 모르는 상황이니 만큼 이미 동네 전단지광고지 처럼 뿌려져 버린 우리 개인정보를 통해서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고 방어를 하는 수 밖에는 현재로서는 별다른 뽀족한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외국에 두어달 머물고 있을때 이번 사태를 접했었고 당시에는 귀국을 하기 전이라 실감을 좀 덜한 편이였으나 최근들어서 밤늦도록 날아 오는 게임, 불법도박 업체등에서 날아오는 스팸문자로 인해서 잠을 못이룰 정도이더군요.


유출된 개인정보가 대출업자를 넘어서 이제는 불법 게임이나 도박업체 등으로 흘러 갔을 수도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 돌기도 하고 있구요.



이번 MBC PD수첩 987회에서는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카드3사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의 불안은 점점더 가중되어 가고 있지만 수사 검찰과 금융당국은 거듭 원본은 모두 회수가 되엇고 2차 유출은 없다고 단언하는 상황이지만 이걸 과연 국민들이 믿을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 1억건의 개인정보, 예상되는 용량은 불과 수십 기가 바이트 


디지털 정보라고 하는 것은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라고 할 지라도 텍스트 정보로 이루어진 1인당 개인정보는 불과 몇 백바이트 정도의 용량에 불과 합니다.


아래 유출된 정보를 기준으로 해서 제 정보의 용량이 얼마나 될까 계산을 해 보니 데이타 용량은 200바이트 내외에 불과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의 데이타 용량은 불과 웹하드에서 다운받는 영화 몇 편의 용량에 불과 했을것이구요.




따라서 1억건의 정보라고 살 지라도 데이타 용량은 USB하나에 들어갈 수도 있을 용량일 테니 2차 유출이 없다고 하는 것을 과연 누가 믿을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T관련 업계에서 근무경력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고 할 지라도 검찰과 금융당국이 말하는 2차유출은 없다고 단언하는 것은 솔직히 믿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여겨 집니다.


디지털 파일에서의 원본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이미 복제가 한번이라도 되어 버린다고 하면 원본과 사본의 의미는 사실상 없다라고 봐야 될 것입니다.

그냥 둘다 같은 개인정보 유출 원본인 것이죠.



■ 범죄는 치밀하고 조직적이였다? 


지난 2월 18일 이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는데요.

이 사건이 사전에 조직적으로 공모됐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었습다.

즉 범인들이 밝혔던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였다는 것이죠.


그들은 범행 전부터 매우 계획적이였고 사전에 습득한 정보를 어떤식으로 활용하고 유통할 지를 치밀하게 계획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당시 카드사로 부터 최초 정보를 빼낸 박 씨와 이를 최초로 유통자인 조 씨가 단순한 지인관계가 아니라 광고대행업체인 A커뮤니케이션의 사내이사 와 최대주주 관계였던이 밝혀 졌다고 하는데요 



아울러 정보 유통자 였던 조씨가 실질적인 오너라는 새로운 회사인 B미디어의 존재도 밝혀 졌다고 합니다.

등기부등본 상으로 A커뮤니케이션과 B미디어는 같은 사무실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울러 이번 방송에서 제작진들은 해당 사무실에서 조직적으로 TM(텔레마케팅)이 이루어졌던 정황도 포착을 했다고 하는데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미 고객정보는 여러차례 걸처서 대출DB등의 용도로 활용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사실 한사무실에서 단독으로 1억건이 넘는 정보를 가지고 TM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였을 테고 이들이 이런 TM으로 고객정보를 활용을 했었다면 여러군데의 다른 대출 중계회사로 고객정보가 넘어 갔을 가능성 또한 배제를 할 수가 없는 일일 테니까요.


아울러 최근들어 자신이 2차 피해자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현재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미 이와 유사한 상황에 대한 취재 방송을 지난 2월 9일 방영이 되었던 MBC시사매거진 2580에서 보도를 하기도 했었죠.



금융사들은 2차피해가 발생을 할 경우 전액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보상이 이루어진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할텐데요.

보상을 할 경우에는 2차 유출에 따른 비해를 인정하는 꼴이 되고 말테니까요.


따라서 이번사태로 인해서 각 카드 3사는 영업정지 3개월에 벌금 600만원이라고 하는 솜방망이 처벌도 아닌 깃철로 살짝 스쳐지나간 듯한 처벌을 받고 상황이 마무리가 되어 가는 듯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용히 마무리가 되어서는 안되는 사안이 이번 사상초유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억건의 개인정보 유출이라고하는 것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거의 모든 국민들의 정보가 유출이 된 것이나 다름없고 전국민이 2차 피해의 대상에 포함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니까요.


나름 스마트폰에는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도 걸어두고 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저 역시도 저 뿐만 아니라 제 가족이나 부모님이 좋지 못한 일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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