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

봄꽃축제의 현장, 남지 유채축제로 향하다

벙커쟁이 2014. 4. 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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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벚꽃은 그냥저냥 지나치면서 보기만 하도 제대로 즐기지는 못한 듯 합니다.

아쉬운 마음도 달려고 친척 어른들을 모실겸 해서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의 유채꽃밭에 지난 주말에는 시간을 내서 다녀 왔었습니다.


본격적인 축제는 4월 18일 부터 인데 올하는 날씨가 따듯해서 유채꽃들이 좀더 일찍 만개를 했더군요.

국내에서는 18만평의 규모로 최대를 자랑한다는 경상남도 창녕군 낙동강변의 유채밭을 주변 사람들도 올해 꽃이 일찍 피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왔더군요.


■ 끝을 알 수 없었던 차량행렬 


아직 축제가 시작되려면 일주일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많은 차들이 수천대를 동시에 주차를 할 수 있는 드넓은 주차장으로 물밀듯이 밀려 들어 오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다음주가 되면 남지 전체가 주차장으로 바뀔 정도로 이정도의 차량 행렬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날 오전은 잠깐 날이 흐려서 비가 왔었던 터라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으나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고 나니 주차장은 이내 차들로 가득차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잠깐 유채꽃밭을 둘러 보고 왔는데 이렇게 차들이 가득차 있더군요.


■ 끝이 보이지 않는 노란 물결 


중간중간에는 외국 느낌이 나는 풍차도 보이고 유채밭 가운데 몇곳에는 다른 색의 꽃을 피우는 꽃들도 좀 심어서 좀 색다른 느낌이 나도록 한 곳도 보였습니다.


아침 일찍 부터 저는 이곳을 둘러 본 터라 사람들이 거의 없는 시간에 노랗게 펼쳐진 광경을 나홀로 감상을 해 볼 수가 있었네요.


아침 일찍 유모차를 끌고 나와서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도 몇몇 보이고 노부부가 한가롭게 아침운동을 하고 있는 광경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살면 참 여유롭고 좋겠다는 생각을 매년 하곤 하네요.


이 곳은 걸어서 끝에서 끝까지를 둘러 보기에는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축제 기간이 되면 코끼리열차와 마차를 운행을 합니다.

18만평 규모를 걸어서 구석구석 둘러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긴 하니까요.


지방 축제의 현장에는 빠질 수 없는 풍물패 그리고 각설이들의 공연...

공연시작 전부터 어르신들이 이렇게 모여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연 내용은 음담패설이 좀 많기는 해서 아이들과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긴 하더군요.

이런 공연 뿐만 아니라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 등이 유채축제 1주일 전 부터는 상당히 풍성해 지는 편 입니다.

암튼 올 봄꽃축제를 못봐서 아쉬어 하다가 유채밭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을 하고 오니 한주가 한결 더 즐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으로 찾아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대부분 차량을 이용하실 테니 내비게이션으로 '남지고등학교'를 입력해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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