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BS 그것이 알고싶다 938회에서는 증권가에서 돌고 있는 소문 즉 일명 찌라시라고 하는 것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찌라시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소문의 근원지가 때로는 명확하지 않고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기 어려운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증권가에 친구들이 많은 터라 메신져를 켜 놓고 있으면 찌라시라고 하는 것이 날아 올때도 있는데요.
때로는 언론보다 작게는 수십분 많게는 몇일 앞선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상당 수 많은 부분들이 그 소문의 실체를 파악하기가 어려워 함부로 남들에게 이야기를 못하는 내용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찌라시편에 대한 방송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것이 왜 생겨났고 어떤 문제점을 야기하는지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것이 알고싶다 찌라시가 뭐길래 |
이 말의 뜻은 사전적인 뜻으로 살펴보면 일본말인 ちらし라고 하는 단어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광고로 뿌리는 종이전단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룰 찌라시라고 하는 것은 1980년대에는 여의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해서 각 기업들의 정보를 수집해서 증권분석과 투자에 활용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이 되기 시작하다가 1990년대에 들어서는 이 정보들이 기자를 비롯한 각종 기관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게 되면서 찌라시라고 하는 것은 기업정보의 수집 뿐만 아니라 그 범위가 정치,경제,재벌가의 은밀한 이야기, 문화계를 아우르는 소위 말하는 뒷담화 정보까지 포함하게 되면서 그 범위를 넓혀 나가기 시작을 하게 된 것이죠.
그러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는 찌라시라고 하는 것이 본격적으로 사설정보지 형태까지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2~30페이지 분량으로 발행이 되는 이 정보지의 구독료는 월 3~50만원 선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하는 군요. 아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이런 부분들은 다룰 모양입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정보지를 친구를 통해서 받아 보기도 했으나 여기에는 무슨 은밀한 정보가 들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단순히 어떤 업계의 동향이나 혹은 어떤 짐작에 관한 내용들 뿐이고 사실 이렇다할 쇼킹할 만한 정보는 없는 듯 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루머, 즉 찌라시라고 하는 사실 유무를 알수 없이 유포가 되는 정보는 보통 증권가 직원들이 주로 사용을 하는 메신져등을 통해서 급속하게 확산이 되는 경향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증권가 정보지와는 다르게 단문 형태의 소문이 급속하게 증권가로 퍼지면서 그 소문이 점차 일반인들에게 까지도 확산이 되는 것이지요.
아울러 이제는 일반인들도 이러한 검증되지 않는 찌라시와 같은 가짜 정보를 스스로 생산해서 소문을 퍼트리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찌라시에 의한 악성루머 들은 소문의 근원지도 명확하지 않고 해서 상당히 위험한 정보가 될 수가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일부 그중에서도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기는 했었습니다.
과거 언론에 보도가 되기전 이병헌과 이민정의 열애설을 저 역시도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서 언론보도보다 먼저 접하기도 했었으니까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어떤 식으로 찌라시에 대한 정의를 내릴지 궁금해 지는 군요.
■ 악성루머 찌라시의 각종 사례 |
과거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경우 故 노무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요.
이 역시도 그 소문의 근거를 찌라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진술을 했었다고 하더군요.
지난해 12월에는 여자 연예인들 여러이 근거없는 소문으로 인해서 X파일 리스트에 올라서 큰 정신적인 고통을 받기도 했었죠.
소문 모두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지만 상당수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이로 인해서 큰 상처를 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차마 입으로 언급하기 민망할 정도네요.
악성루머인 찌라시에서 비롯된 가장 큰 사건은 온 국민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최진실 사건이 아니였나 합니다.
故 안재환과 관련한 최진실 25억 사채설이 붉어 지면서 최진실 씨는 엄청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자살이라고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일이 벌어 졌었죠.
최초 소문의 근원지를 결국 밝혀 내지는 못했지만 그 소문을 확산시켰던 사람이 20대 증권가 여직원이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증권가 찌라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다시한번더 부각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최근에 붉어진 JYP박진영씨의 구원파 자금 연루설 역시도 증권가 찌라시에서 소문이 돌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소문이 확산되어 이제는 일반인들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이라 박진영씨가 아무리 해명을 해도 의심을 계속 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찌라시를 정치권에서 상대방을 비방하기 위해 유언비어를 일부러 흘려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을 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무서운 수단이 될 수도 있는 것이 그것이 알고 싶다 찌라시 편에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찌라시 왜 위험한가? 그것이 알고 싶다 |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더 깊다[모로코 속담] 말은 보태고 떤은 뗀다(즉 말이란 전해 질 수록 살이 더 붙게 되고 음식은 전하게 되면 줄어 든다는 뜻) |
과거 증권가 찌라시는 그 소문의 확신을 막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었습니다.
지금 처럼 SNS가 발달하지 않은 때에는 전파의 수단이 입소문 그리고 언론을 통한 경로 밖에는 없었기에 입단속 하고 기사가 올라가더라도 정정보도 내고 기사만 내리면 소문의 확산을 쉽게 막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트위터 그리고 카카오톡등 여러 SNS수단이 발달이 되어져 있는 상태 입니다.
한번 소문이 퍼질 경우 단 몇 분만에 그 소문들이 순식간에 수백 수천만며에게 확산이 될 수가 있고 또한 한번 퍼져나간 소문은 점점더 그 살이 붙기 시작하면서 결국 악성루머나 혹은 마녀사냥식으로 돌변하게 된다는 것이죠. 또한 소문의 당사지는 수 많은 악플에 시달리게 될 수 밖에는 없는 것이구요.
또한 최초 찌라시 소문의 근원지도 파악하기가 힘들 뿐더러 근본적인 차단조차도 아예 막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카카오톡 같은 경우는 지극히 개인적인 SNS수단이기에 사실상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더불어 트위터 같은 경우는 외국 회사이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트위터에 정보 차단을 요청하지 않는 이상은 뾰족한 방법도 없다는 것이죠.
사실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은 인터넷을 막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은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할 방법은 없을 것이라 여겨 집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찌라시 편에서도 아마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는 하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어떤 소문이든 믿지 말라고 하는 불신만을 강요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 우리나라가 북한과 같은 체제의 국가가 아닌 이상 그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를 하지는 못할 것이라 여겨 집니다. 심지어 북한도 보니 비록 우리와 같은 형태는 아니지만 근거 없는 소문이 유포가 되어서 잡혀 들어가기도 한다니 말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소문을 받아 들이기에 앞서 그 사실관계를 명확히 판단할 만한 실질적 증거 자료가 없다고 하면 한발짝 물러나 아무런 비평도 하지 말고 기다려 보는 것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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