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쿰칸톡쇼 - 태국의 전통문화를 한꺼번에 느껴 보다(꿈깐똑디너쇼)

벙커쟁이 2013. 4. 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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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여행 태국의 전통문화를 한꺼번에 느끼고 싶다면 바로 쿰칸톡쇼를 보는 것입니다.

나의 예전 치앙마이 자유여행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여행지를 갔던 곳은 아마도 타이거킹덤, 정글트레킹,

그리고 마지막으로 쿰칸톡디너쇼였을 겁니다.


 

■ 공연영상 엿보기

 

 

 

■ 쿰칸톡쇼 예약의 방법

거의 모든 호텔  또는 치앙마이 시내 여행사에서 예약을 할 수 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전통쇼이기에 자세한 설명이 듣고 싶더라구요.

여행가서 한국인들을 안만나려고 노력하는 편이였는데 이번엔 특별히 치앙마이 한인업소인 코리아하우스라는 곳을 찾았었습니다.

나름 추천도 받고 싶었고 우리나라 말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치앙마이 코리아하우스 입구] 

 

비용은 얼마나 들까?

1인당 금액은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이 좀 넘는 금액이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 돈은 호텔에서 부터의 픽업과 다시 돌아오는 교통편 제공 및 저녁식사 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 돈은 이곳 서민들에게는 정말 비싼 돈입니다.  서민들 하루 일당이 만원 정도이니까요.

그들은 그 정도의 돈으로 하루 세끼 해결하고 교통비까지 사용을 합니다.

그러니 그들의 하루 일당보다도 더 비싼 돈으로 저는 한끼 식사를 먹은 샘이죠.


 

 화려한 쿰칸톡 디너쇼를 보기 위한 입구에 도착  

입구에 도착을 했을 당시 현지인들은 거의 없었고 일본 관광객 아니면 중국관광객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간간히 유럽인들도 보이긴 했구요.  한국 사람들은 거의 찾을 수가 없었던 것 같네요.

저 역시도 픽업을 하러 온 차량에는 일본 사람들만 한가득 있더라구요.

독도는 우리땅 하고 전부 몽땅 패주고 싶었지만 일단 숫자에 밀려서 참았습니다. ㅎㅎ

 

 

 

■ 치앙마이에 중국인들이 많은 이유?

 

치앙마이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참 많은 듯 보였습니다.

이를 증명하 듯 공연시에는 안내방송을 영어와 함께 중국어로도 방송을 해 줍니다.

중국인들이 많은 이유는 지리적인 위치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치앙마이는 방콕에서 약 700km떨어진 태국 제2의 도시로 북방 국경지역에 인접해 있습니다.

따라서 치앙마에서는 근처 국가들로의 여행도 육로를 통해서 쉽게 가 볼 수가 있습니다.

버마, 라오스, 베트남, 심지어 중국까지도 육로로 가 볼 수가 있는 것이죠.

또한 문화의 영향도 많이 받은 것 같은지 공연도 약간 중국스럽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쿰칸톡 디너쇼 어떤 음식이 나오고 음식맛은 어떨까?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자리배치 안내를 받습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는 간단한 튀김종류의 에피타이져가 나옵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는 아래와 같은 본 음식이 한상 나오게 되죠.

음식들은 공연이 끝날때 까지 무한 리필이가능합니다.

맛은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치킨도 그렇고 야채종류와 찍어먹는 소스들도 영락없는 딱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나옵니다.

특히나 된장 소스같은 것이 있어서 놀래기도 했었구요.

참고로 음식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지만 음료수는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 본격적인 쇼를 관람해 보다

 

공연장 내부는 천장이 없는 야외로 꾸며져 있습니다.

들어가는 순간 와! 정말 화려하구나 라는 느낌이 듭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마자 입구쪽에서는 벌써 전통 무용수들이 공연 준비를 하고 대기중인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태국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바로 좌식 문화란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엄청나게 익숙한 문화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서양사람들과 중국인들은 밥먹으며 공연 보는데 좀 좌불안석 같아 보이더라구요.

다소 불편해 하는 모습들이 역력 했습니다.

 

 

한 무리의 서양인들 보이시죠?

제가 같을 때에 우측편 대각선에 앉아 있었는데 엄청 불편해 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다들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더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ㅎㅎ

 

 

한상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있노라니 아름다운 전통무용수들의 공연이 시작되었네요.

전통 무용수들은 공연장의 입구부터 출발해서 우리들이 식사를 하는 곳에서 충분히 공연을 펼친 후에

무대로 다시 올라가서 공연을 합니다.

 

이 기분은 뭐랄까? 여러분들 사극 보셨죠? 왕이 신하들에게 연회를 베푸는 자리...

내가 밥먹고 있는데 갑자기 왕이 풍악을 울려라! 라고 하는 그런 기분이 들지 뭡니까?

왕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높은 벼슬아치 정도는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연을 펼치는 무용수들 중에서는 정말 인형같이 생긴 친구도 있더군요.

하지만 태국에는 여자 보다 이쁜 트랜스젠더들이 많다는 거 아시죠?

물론 눈에 띄는 레이디 형님들도 계셨습니다.

 

밥상머리 앞으로 화려한 무대복장을 한 무용수들이 종횡무진 돌아다니니

사람들은 밥먹는 걸 잊어 버리고 다들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 합니다.

실제로 보면 너무나도 화려하니까요.

 


아래 사진 오른쪽 편에 고산족 복장을 한 여인이 보이시나요?

언듯 보면 여자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확실한 남자 였습니다.

여러분들 쿰칸톡쇼 보시면서 항상 뒤를 살펴보세요. ㅎㅎ

저런 복장을 한 친구가 갑자기 뒤에 서면 공연장 직원들이 와서 사진을 찍습니다.

여러분들은 사진찍으니 멋모르고 치즈~ 혹은 김치~~ 이러면서 웃어 주실 거구요.

그리고 잠시 뒤!!!!

언제 만들었는지 순간 순식간에 액자를 만들어서 보여 줍니다. 동작 정말 빠르죠.

가격은 200바트!  하지만 안사셔도 됩니다.

저는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라서 걍 사버리고 말았네요.

 

 

공연중간 중간에는 각자의 공연을 마친 화려 복장한 무희들이 합장을 하고 뒤에 서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추억을 담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손 흔들어서 불러도 됩니다.

사진을 다 찍고 나면 팁기분에 따라서 주셔도 되고 안주셔도 무관 합니다.

많이 줄 필요도 없구요. 1~2천원 정도의 팁만 주셔도 충분 합니다.

 

이 공연의 하일라이트!

공연이 다 끝나고 나면 모두가 함께 나와서 태국의 전통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태국 전통춤이 보기에는 쉬워 보였는데 실제로 따라해 보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왼손 오른손 손목을 돌려가면서 추는 춤인데 어려웠습니다.

저는 분명히 태국춤이라고 따라 췄는데 가만 보니깐 저는 하와이 전통춤을 추고 있었던게 아닌지 모르겠네요.ㅎㅎㅎ

막상 따라해 보시면 제 기분을 아실 겁니다.

 

 

공연을 모두 보고 나오는 길...

유럽인 여여성 둘이서 유쾌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한번 담아 봤습니다.

이 친구들이 제 블로그에 출연하리라고는 현재 상상도 못하고 있겠죠?

 

 

공연장을 빠져나와 입구에 도달을 하니 저의 눈길을 끄는 또 하나가 있더군요.

대형 연등을 날리는 모습이 포착 되었습니다.

태국 하면 러이끄라통축제라고 하는 연등축제 행사가 있죠.

이런 연등 날리기는 그때나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기서 보다니...

그런데 이거 하나 사서 날리는데 100바트를 달라고 하네요. 한국 돈으로 2천원 좀 넘는 돈이던가?

 

하지만 태국2대 축제중 하나인 러이끄라통축제를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그 때 맞춰서 이곳에 온다는 기약도 없었기에

맘먹고 하나를 사서 하늘로 날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머리속에 남겨진 모든 근심 걱정도 함께 날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치앙마이에 오셔서 이곳 전통문화를 한번에 느껴 보고 싶으시다면 꿈깐똑디너쇼를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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