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므앙국제공항(Don Mueang International Airport)으로 향하다
돈므항공항은 방콕 도심에서는 다소 외곽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방콕 북쪽으로 22㎞ 떨어진 곳에 위치를 있습니다. 흔히 약자로 DMK로 부르기도 합니다.
1914년 돈므앙 공항을 열었다가 2006년 9월에 수완나품공항이 개항하면서 이 공항은 잠시 폐쇄가 되기도 했었죠.
그러다가 2007년 3월에 재개장하였고 현재는 저가 항공 중심으로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서 보니 Nok Air와 AirAsia 두개의 항공사만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수인나품공항에 비하면 아주 작게 느껴지는 공항이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돈므항공항의 외부전경의 모습들 입니다.
우리나라 김포공항보다도 훨씬 작은 것 같더라구요.
돈므앙 공항은 주로 현지인들 혹은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곳에 유럽배낭족 남자 두명이 노숙자 처럼 누워 있더라구요.
그런데 짜식들이 옷털고 일어날 때 보니까 누워있을 때는 거지였는데 일어서는 어느새 모델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축복받은 녀석들 같으니라구...ㅎㅎ
제가 우본랏차타니로 이동을 한 4월 13일은 태국최대 명절기간인 송크란 축제 기간 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이동을 하는 시기 입니다.
태국은 송크란축제 기간이 새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설날과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이 민족의 최대 명절 기간인 것이죠.
평소같으면 한가해야 할 돈므앙국제공항이 정말 현지인들로 꽉 차 있는 모습입니다.
대기실에는 제대로 앉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 였으니 말입니다.
배가 고파서 식당에서 간단하게 뭘 시켜먹었네요.
치킨덮밥 같은 것을 시켰는데 국이 함께 나오더군요.
새우튀김으로 국을 만들었는데 맛은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아주 잘 맞을 듯 했습니다.
오뎅국 같은 느낌도 좀 나고 그랬습니다.
돈무앙공항은 이렇게 비행기의 이착륙 장면을 큰 창문을 통해서 한눈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제법 큰 창문으로 아주 멀리 있는 곳 까지 시원하게 볼 수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태국 현지 저가항공사인 Nok Air의 모습입니다.
이 항공기들은 전부 모양을 도날드덕처럼 귀엽게 도색을 해 놨더라구요.
큰 항공기가 귀여워 보일정도로 앙증맞아 보였습니다.
보딩체크를 하는 곳에서 이렇게 항공기 수화물을 내리고 올리는 장면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날도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는데 땡볕이 내리쬐는 밖에서 사람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까워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차라리 추우면 모를까 가장 더운 시기인 4월에 비행기 활주로 근처에서 일한다는 것은 정말 만만한 일이 아니겠더라구요.
드디어 제가 탈 에어아시아가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해서 먼저 짐들을 내리고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화물 처리는 비교적 아주 빠르게 처리를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에어아시아 내부의 모습입니다.
한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우리나라 저가항공사들은 비행기 타면 그래도 쥬스라도 한잔 주건만...
에어아시아는 정말 물한모금도 안주더라는 겁니다.
다 돈주고 사먹어야 합니다.
한시간 조금 넘는 비행이였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화 날뻔 했습니다. ㅎㅎ
하늘을 날다!
우본랏차타니로 가는 하늘위의 모습입니다.
구름위로 떠가는 비행기는 언제나 제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이맛에 또 비행기 타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입니다.
우본찻차타니 Sunee Grand Hotel에 도착
우본랏차타니는 방콕에서 700km나 떨어진 메콩강 부근의 시골마을 입니다.
시골마을의 느낌이 한껏 들기도 하면서 특이하게도 제법 럭셔리한 호텔이 중심가에 자리를 잡고 있더라구요.
호텔 외부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뭐 아시다시피 태국은 전부 외제차들입니다. ㅎㅎ
벤츠나 고급 BMW들도 제법 보이더라구요.
우본찻차타니 Sunee Grand Hotel 정문의 모습...
제법 럭셔리 하죠?
후문의 모습입니다. 후문 역시도 아주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전혀 태국의 시골마을 같이 느껴지지가 않죠?
호텔 주변의 경관 모습입니다.
Sunee Grand Hotel은 쇼핑몰과 영화관이 함께 붙어 있습니다.
관광하고 쇼핑을 하기에는 우본랏차타니에서 최적의 장소인 것이죠.
Sunee Grand Hotel 내부의 모습
전날 방콕 돈무앙 공항근처에서의 호텔에 비하면 여긴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 같은 것을 가지고 같다면 각 방마다 인터넷을 바로 연결을 해서 사용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와이파이의 경우는 로비에서만 터져서 그건 좀 불편하더라구요.
아침 조식을 위한 식당으로 향하는 곳 입니다.
아침 조식은 뭐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호텔 로비가 제법 럭셔리해 보이죠?
실제로도 아주 럭셔리 하답니다.
밤마다 로비에서 라이브가수의 재즈연주음악도 감상 할 수가 있구요.
또한 호텔로비에서는 음식도 주문해서 먹을 수가 있는데...
실제로는 음식 주문해서 먹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더라구요.
아마도 비싸서 그렇지 않나 생각을 해 봤습니다.
밖에 나가서 먹는게 더 싸고 좋은 음식들이 많기는 하더라구요.
사랑스런 태국 우본랏차타니 현지가족들을 만나다!
저는 태국에 친구가 둘 있습니다.
방콕국립대학의 파이낸셜 담당을 하는 친구도 한명 있구요.
방콕사는 친구는 다음달에 공주대학과 MOU를 위해서 한국을 온다고 하네요.
얼마전 대북문제로 인해서 한국 괜찮은거냐고 안부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도 살짝 한국에 오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 보다 외국인들은 훨씬더 우리나라 정세를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실감 할 수가 있었죠.
여기 우본랏차타니에도 현지 친구가 있습니다.
태국사람들... 특히나 시골지역에서 있는 사람들은 정말 정이 많습니다.
그리고 태국이란 나라는 무엇보다도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일가친척들이 몽땅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마침 송크란 기간이라 친척들까지 다 고향으로 내려왔더군요.
그래서 한 사람이 아닌 가족 전체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선물도 몇개 준비를 못했는데 말입니다.^^;;
사실 사진으로 보이는 몇 몇의 가족이 전부가 아닙니다.
거의 20명 정도의 가족에게 열열한 환영을 받았던거 같네요.
일일이 인사하고 이름 외우느라 정말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분들 태국에서는 제법 그래도 먹고살만한 중산층 가정의 사람들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인 저를 이렇게 환영을 해 주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아이들까지도 나와서 환영을 해 줬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올때 까지도 저를 눈물 나도록 만들었던 정많은 가족들 입니다.
친구 어머님이 손수 한국으로 돌아올때 편지까지 손으로 적어주시면서 다시 꼭 오라고 그러시는데...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 순수한 정에 저를 오랜만에 가슴찡하게 눈물나게 만들었던 소중한 분들 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태국 현지가족들과 함께 즐긴 송크란 축제를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가이드 한명 없이 홀로간 타국땅에서 가족전체가 제 여행동반자가 되어 준 이야기를 다음 이야기에 담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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