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불교문화의 현장을 돌아보다
태국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문화가 바로 불교 문화이라는 생각 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본랏차타니는 EBS 프로그램에서 자비의 땅이라고 소개 할 만큼이나 이지역 사람들은 불심이 강한 사람들 입니다.
우리나라 교회 만큼이나 사찰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구요.
사찰들은 굉장히 화려하고 웅장 했습니다.
첫 번째로 도착한 사원 입니다.
스님 한분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계시더군요.
저도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스님이 하시는 말씀을 잠시 듣고 왔었습니다.
이 사원은 그래도 그나마 소박해 보이는 사원이더군요.
그래도 내부로 들어가 보니 그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컸었습니다.
실내는 뭐 우리나라 대형 교회와 맞먹을 만큼이나 넓고 웅장했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좌측편으로는 다양한 사진과 액자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 사원의 돌아가신 유명한 스님들을 기리는 그런 액자들 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편에 보이는 유리 문으로 된 곳에는 돌아가신 스님 한분을 미라로 만들어서 모셔 놨더라구요.
흠짓 놀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원의 외부 모습입니다.
참 웅장하죠?
무슨 배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여러개의 머리를 가진 뱀모양의 형상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
대단히 웅장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왼쪽 편으로 멀리 보이는 두 사람을 보시면 이 조형물의 규모를 대략 짐작 하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조형물 위로 올라가 보니 커다란 배 모양이라는 것을 좀더 확실하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배라고 하면 실제로 이정도의 사람들이 노를 저어서 과연 움직일 수가 있었을까 할 정도로 크기가 대단 했었습니다.
하여간 이 지역의 사찰들은 하나같이 규모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코스, 센트럴 프라자(Central Plaza)에 도착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을 먹을 겸 해서 들린 곳은 바로 센트럴 프라자라는 대형 쇼핑센타가 있는 곳!
우본랏차타니를 태국 북동부의 시골마을로 생각을 했었건만 이게 왠일인가?
이렇게 큰 대형 쇼핑센타가 들어서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센트럴 프라자의 규모가 어찌나 크던지 우리나라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명함도 못 내밀 만큼이나 큰 대형 쇼핑몰 이였습니다.
이 지역은 참으로 신기한게 우리나라 80년대 초반과 2013년이 공존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우리나라 70~80년대의 시골풍경이 등장을 하고...
갑자기 등장하는 이런 대형 쇼핑몰을 보고 있노라면 이 곳이 과연 태국 동북부의 시골마을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니 말입니다.
이곳에서 샤브샤브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고기도 아닌 그런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가격은 거의 9만원 가까이 나왔었구요.
물론 10명 가까이 되는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했기 때문에 그 정도의 가격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현지 태국 서민들에게는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초대형 불상이 있었던 평온한 사원
점심식사를 맛있게 해결하고 다음으로 들린 사원 입니다.
이 곳은 다른 사원들과 달리 너무 조용하더라구요.
제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사람들이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는 역시나 상상초월...
어마어마하게 큰 대형 불상이 사원 중심부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그 큰 규모를 짐작하기는 어렵겠으나 막상 가서 보면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겁니다.
이 곳 역시도 바로 전에 봤던 사찰에 있었던 조형물과 마찬가지로 용이 입구 양쪽을 지키고 있는 조형물이 있더라구요.
용의 조형물 양 옆으로는 작은 연못같은 것을 예쁘게 만들어 놓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사원 입구에서 반대편으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일반 서민들이 사는 집들에 비해서는 이곳은 정말 다른 세상에 온 것 처럼 좋은 건축자재와 함께
아름다운 조형물들로 꾸며진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과연 이곳이 불교의 국가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나게 해 주는 사원이였습니다.
태국의 사원들은 어딜 가나 아래에서 보이는 것 처럼 대형 징 같은 것이 달려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걸 세번씩 두드리면서 기원을 하더군요.
어떤 의미인지 물어 보니 근심걱정 같은 것을 날려 버리는 의미를 갖는다고 하는데...
제가 정확히 해석을 했는지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놀이동산을 상상하게 만들어 줬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사원
마지막으로 들렸던 화려한 꽃 밭에 둘러쌓인 사원입니다.
언듯 보면 절이 아니라 꼭 놀이동산 같아 보이죠?
저도 도착하자 마자 느낀 것이 이곳이 절이 아닌 놀이동산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 였습니다.
천막속에서는 금방이라도 어릿광대가 나와서 춤을 출 듯한 광경이였구요.
대형 천막으로 둘러쌓인 건물 속에서는 서커스단이 공연을 할 것 만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보이시죠?
꽃들이 만개한 이 사원은 정말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들과 함께 어울러진 화려한 색상의 사찰....
잠시 꽃들의 아름다움에 넋을 읽고 사진을 좀 담아 봤습니다.
휴대폰이 아니라 진짜 좋은 카메라로 찍었다면 훨씬더 멋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하지만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곳이 놀이 동산이 아니라 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정말 정말 더운 날씨 였음에도 불구하고 건물 안에는 불경을 드리는 사람들로 발 딪을 틈이 없이 꽉 차 있었습니다.
내부는 에어콘도 틀지 않아서 더운 열기가 확 밀려 오더라구요.
빈 자리가 없어서 그런지 같던 친구는 못들어가서 아쉬워 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속으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짓다!
이렇게 마지막 6일째의 우본랏차타니에서의 자비로움을 맛보고 우본 공항으로 도착을 했네요.
공항은 정말 조그만 합니다.
공항대합실은 아마도 우리나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보다도 훨씬 작을 겁니다.
그냥 아담하고 조그만한 공항이였습니다.
이 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그냥 호텔로 향하느라 공항 풍경을 제대로 보질 못했었는데...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제 다시 에어아시아편으로 방콕으로 향합니다.
방콕에서의 1박 그리고 우본랏차타니에서 5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 하고 여행을 마쳤습니다.
여행은 항상 설레임을 가져다 주시만 돌아 오는 길은 언제나 너무 짧은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은 바로 가족간의 사랑과 정을 느꼈다는 겁니다.
돌아오는 길 참 많은 선물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행운을 기원하는 꽃장식도 선물을 받았네요.
액운을 물리쳐 준다는 행운의 실 그리고 꽃장식 전통공에 기념품 그리고 손수 만들어 주신 음식까지...
이 정도면 저를 가족으로 받아 주셨다는 의미가 되더라구요.
별로 잘 한것도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여행 6일만에 다시 돌아온 인천공항! 반갑구나 코리아!
언제 또 다시 이곳을 들릴지는 알 수 없지만 조만간 다시 들리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한주를 힘차게 시작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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