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곳곳을 돌아 다니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문구 외국인 할인...
물론 일부는 상술로 활용을 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외국을 많이 다녀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처럼 외국인 할인이 많은 나라는 드물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오히려 외국인이라고 돈을 더 냈으면 더 냈지 덜 낸적이 없었다는 것...
실제로 관광지라고 하는 가까운 태국만 보더라도 외국인은 특별히 더 받습니다!
내국인은 무료 아니면 외국인 보다 더 저렴한 입장료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서울시에서 발 벗고 나서서 온갖 업체 및 문화시설등을 모아서 외국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대규모 연례 행사라나?
[자료 : 서울핫써머세일 공식홈페이지 화면캡쳐]
지난해 열렸던 여수액스포 역시도 외국인들 특별 할인을 시행 했었네요.
[자료 : 여수엑스포 공식블로그 화면캡쳐]
역차별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유산 고궁들...
외국인은 단돈 천원에 모셔요~! 오백원 짜리도 받습니다~!
일단 다른건 뭐 그렇다고 쳐도 이건 정말 솔직히 굴욕적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고궁들의 대부분은 외국인들에게 특별할인을 진행하고 있네요.
해외를 나가 보면 그 나라 고유문화자산에 대한 것들은 내국인들에게는 무료 또는 저렴한 개방을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이렇게 되어 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노릇이였습니다.
만일 우리 조상님들이 지하에서 보고 계신다고 하면 뭐라고 말을 할까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을 외국인들에게 아주 저렴하게 구경 시켜주고 있는 사실을 아신다면은???
이는 스스로 가치를 떨어트리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중에서 혹시 태국 방콕왕궁에 가 보신 적 있으실테죠?
거기 가면 외국인이라고 입장료 내고 왕이 있다고 여자는 짧은치마, 남자는 반바지도 못입게 해서 반바지랑 치마까지 빌려 입어야 합니다.
입장료도 우리나라돈으로 거의 20배 정도 비쌉니다. 거기다가 옷까지 빌려 입게되면 20배를 훌쩍 넘겨 버리게 되죠.
그래도 거기서 거부감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뿐더러 사람들만 넘쳐나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왕궁은 에휴~~
천원, 오백원에 국가유산을 외국인들이 쉽게 넘나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한숨만이 정말 절로 나올 따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입장료도 10배정도 올려 받고 한복 입지 않으면 외국인은 입장 불가를 시켜야 한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 정도는 해 줘야 우리나라 고유문화 유산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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