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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몰락은 예견된 것이였나?

벙커쟁이 2013. 9. 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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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몰락은 예견되어 있었다.



노키아는 2011년까지 휴대 전화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1위였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중심으로 흘러가는 휴대전화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삼성전자에 1위 애플에게 2위 자리를 내주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 LG에게 조차도 그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태 입니다.



급기야 올해는 자국시장에서도 삼성에게 스마트폰 점유율을 빼앗기는 굴욕을 당하고 말지요.



한 순간 황제를 무너트린 삼성


삼성자는 2010년 6월 24일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갤럭시 S(Samsung GALAXY S)는 출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뛰어 들게 됩니다.



반면 노키아는 자체OS인 심미안60v5를 탑재한 뮤직폰 X6 를 같은해 5월에 먼저 출시를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아마도 두 회사의 운명은 갈라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하염없이 추락한 심미안 OS점유율과 급속한 성장을 보인 안드로이드OS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안드로이드의 성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한 반면 반대로 심미안은 2012년 이후 급격한 하향세를 걷기 시작 합니다.

이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하는 구글과 더불어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전략이 서로 일치가 되면서 한 순간에 황제를 무너트리는 결과를 보이게 되는 것이죠.



Date

SymbianOS

iOS

Android

BlackBerryOS

Series 40

Samsung

Unknown

Sony Ericsson

Other

Jan-12 31.89 24.04 23.21 6.94 0 5.84 4.45 1.75 1.88
Feb-12 30.19 25.49 24.76 6.76 0 5.06 4.37 1.55 1.82
Mar-12 31.48 23.99 23.61 6.43 0 6.05 4.78 1.62 2.03
Apr-12 28.45 23.85 23.79 6.1 2.74 6.81 4.53 1.54 2.19
May-12 20.25 22.95 23.81 5.66 11.84 7.18 4.59 1.44 2.27
Jun-12 17.29 24.56 25.07 5.26 13.7 6.21 4.38 1.29 2.24
Jul-12 13.47 25.41 26.53 4.96 14.73 6.71 4.51 1.14 2.54
Aug-12 12.58 24.48 28.21 4.65 15 6.56 4.73 1.03 2.75
Sep-12 12.22 23.63 29.25 4.54 15.14 6.72 4.83 0.98 2.69
Oct-12 11.7 23.72 30.19 4.29 15 6.72 4.82 0.95 2.61
Nov-12 10.93 23.73 31.67 3.93 15.07 6.52 4.75 0.89 2.51
Dec-12 10.72 23.26 33.19 3.53 14.86 6.57 4.7 0.85 2.32


삼성의 경우는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사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그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가 있는 앱에 있다고 보고 그 대항마에 해당하는 OS를 안드로이드를 채택하였으나 노키아의 경우는 자체 OS인 심미안에 머물렀었고 아울러 2011년 루미아710을 출시하게 되지만 역시 윈도우 OS기반이라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앱을 제공 할 수 있는 그 기회를 다시 한번 잃고야 말았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에게 인수당한 노키아 하지만 그 선택은 옳았다?


총 인수가격은 약 7조 6천 300억


50억 달러(약 5조 4,500억 원)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의 스마트 기기 부문, 모바일 폰 부문을 그 관련 사업과 연관 서비스들과 함께 인수

20억 달러(2조 1,800억 원) 

노키아 특허들을 10년 동안 비독점적 라이선스로 사용

특허 사용 조건을 '영원히' 연장할 수 있는 옵션 확보


한없이 추락하는 휴대폰 사업분야를 과감히 정리한 노키아의 선택은 개인적으로 보건데 최선의 선택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과감한 매각을 통해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고 아울러 라이선싱 거래를 통해 향후 매출까지 어느 정도 보장이 된 상태 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 대로 둘 경우에는 회복 불능의 수준으로 치달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해 보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트는 과연 어떨까?



이익을 얻게 될 지는 미지수…


현재 한자리 수에 머물고 있는 스마트폰 점유율과 더불어 아울러 판매량도 분기당 700만 대의 판매에 불과한 노키아의 이번 인수 합병의 결과가 시장 구도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아울러 지금껏 하드웨어 제품을 자체 생산하는데에 지속적인 실패를 거듭해 왔던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해서 휴대폰 사업에서 성공을 하리라는 보장 또한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 9억 달러를 손실 처리한 서피스(Surface) RT 태블릿을 비롯해 3년 전에는 킨(Kin) 휴대폰 개발에 뛰어들었다가 킨의 본래 제작업체인 데인져(Danger)를 인수할 때 투입된 비용을 포함하여 총 7억 4,000만 달러를 손실을 보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영원한 왕자의 자리는 없듯이 향후 어떤 변화가 올 지는 지켜 봐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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