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콘캔지역에는 주말인 토요일마다 열리는 장이 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에서 토요일이면 차량의 통행을 막고 열리는 워킹스트리트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 지역 사람들의 주말 나이트문화를 한번에 경험해 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방문했던 날은 마침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비를 피하기 위해서 내부에 있었던 비교적 화려한 커피솦에서 잠시 머물렀었네요.
주변 장터와는 달리 이곳은 굉장히 잘 정리가 된 아주 럭셔리한 커피숖 이였습니다.
온갖 물건들을 다 파는 이곳의 모습...
마침 너무도 쬐그만하고 귀여운 강아지를 팔고 있길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사진을 한컷 담아 봤습니다.
저를 보면서 데려가 달라는 듯 이 어찌나 애절한 눈빛을 보내던지...
귀여운 강아지가 노는 모습을 잠깐이나마 영상으로 보실까요?
여긴 아줌마 아저씨 들이 모여서 마치 우리나라 김밥을 만드는 듯 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김으로 뭔가를 마는 모습이였는데 밥은 들어있지 않고 순전히 야채만을 김으로 말아서 포장을 하더군요.
하나 사서 먹어 볼까 하다가 워낙에 이곳에는 먹거리가 많은 곳이라 구경만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초컬릿으로 그림을 그린 호떡 같은 것을 파는 가게 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캐릭터들을 손님이 원하면 호떡 같은 것에 그림을 그려 줍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더군요.
터키 음식을 파는 가게...
비록 태국의 워킹스트리트라고는 하지만 다양한 각국 음식들을 구경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태국 이산지방 음식들이 주를 이루긴 했지만 일본 스시나 기타 다른 나라 음식들도 한두군데 씩은 만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도너츠파는 아줌마? 피부가 깜해서 그렇지 미혼일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암튼 제가 사진을 찍으니 의식을 한 듯이 이렇게 환하게 웃어 줍니다.
도너츠 들이 참 화려하죠?
화려한 간판을 달고 있는 소면가게... 간판이 먹고 싶을 만큼 화려하게 만들어 져 있더군요.
여기서 너무나도 진철한 분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제가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 머뭇거리자 이네 아저씨 아주머니가 사진찍고 싶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그래서 고개를 끄덕였더니 이내 환하게 웃어 주십니다.
처음에는 제가 일본 사람인줄 알고 일본말로 이건 소멘이라고 이야기 하길래 저는 한국인입니다.
그리고 한국말로는 국수 또는 소면 이라고 합니다 라고 한국말좀 가르쳐 드렸네요.^^
소면만드는 모습 영상
소면을 즉석해서 수제로 뽑아 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사진도 찍고 영상도 담고 그래서 그냥 가기 미안해서 하나를 주문을 해 봤습니다.
면발이 상당히 부드럽고 맛은 정말 담백하더군요.
맵고짠 태국 음식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태국은 역시 더운지방이라서 그런지 나이트라이프가 참 발달한 곳이라는 것을 새삼 느껴봤었네요.
물론 이런 길거리 시장중에서는 치앙마이의 나이트바자나 선데이 마켓이 유명하긴 하지만 그곳은 다만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졌을 뿐이고 이곳 워킹스트리트 역시도 그곳에 비한다면 규모나 볼거리 먹거리 면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콘캔지역을 여행하실 분이 계시다면 주말 토요일에 열리는 워킹스트리트는 꼭 한번 들러 보실 수 있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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