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건강/검도이야기

대한검도 경기도 안산 시곡검우회

벙커쟁이 2013. 2. 14. 15:01
반응형

대한검도 경기도 안산 시곡검우회

 

 

평일 8시 저녁이면 어김없이 경기도 안산의 감골시민홀에서는 검객들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들린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비교적 힘든 운동이긴 하지만 오랜시간 손을 놨던 죽도를 다시 꺼내들고 운동을 다시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간다.

 

중간에 선거도 있고 명절도 있고 해서 두달을 꽉채우진 못했지만,

처음 시작할때 모든 동작이 슬로우모션으로 바뀌어 버렸던 나의 몸도 이젠 서서히 적응을 해 나가고 있다.

 

시민체육관을 수련장으로 사용해서 운동하는 공간은 여타 다른 대한검도장에 비해서 굉장히 넓은 편이다.

모두 실력들도 출중하고 저녁운동은 시곡중학교 검도부원들과 함께 운동을 한다.

중학생이라고는 하지만 선수들이라 정말 빠르고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우리를 가르치는 사범님의 제자중에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나가서 2위까지 하고 SBS검도왕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한 선수도 있다고 한다.

일반부 중에는 경기도 검도대회에서 우승한 분도 있다고 하니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듯 했다.

 

시곡중학교 검도부원 한명이 열심히 사범님께 개인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

 

 

일반부원 중에서 나랑 같이 열심히 기초체력을 다져 나가는 분도 보인다. ^^

 

 

일반부원이 중학생 선수와 같이 서있으니 사범님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아니다. ㅎㅎ

그냥 같이 수련을 하는 모습니다.

저 학생은 중단자세에서 앞뒤로 진행을 하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사범님께서 중학생 선수에게 열심히 무엇인가를 지적하고 계신다.

운동시작전에 이렇게 잠깐씩 하는 것이 무엇보다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남들보다 꼼꼼하게 한 수 더 배울 수 있으니 말이다.

 

 

요 꼬맹이 녀석은 너무 어려서 아직 검도장비착용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그래서 중학생 선수가 검도장비착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저 꼬맹이녀석 운동전에는 엄청 개구장이 짓을 하지만 운동시작하면 꼼짝없이 사범님께 엉덩이 맞아가면서 운동을 배운다.

 

항상 부모님이 데려오고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경우도 많지만,

검도는 예절의 운동이 아닌가? 부모님이 보시더라도 운동시에는 딴짓하다가는 불호령이 떨어진다.

사진 찍는다고 하니 나름 귀여운 표정을 짓는다. 요녀석 너무 귀엽다.

 

 

한시간 가량 운동을 마치고 난 모습이다.

시곡검우회는 절대로 설렁설렁 운동을 하지는 않는다.

운동 시작이 되면 사범님 눈빛이 확 달라진다.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을 하는 대한검도 시곡검우회...

올 한해는 검도의 매력에 다시한번 푹 빠져서 건강도 찾고 즐거움도 찾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