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장성 요양병원 화재, 대한민국에 안전한 곳은 어디인가?

벙커쟁이 2014. 5. 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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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새벽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건이 발생하여 안타까운 생명을 무려 21명이나 잃는 대형 참사가 또 발생을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고양터미널 화재사고등 최근 들어서 인재에 의한 대형 사건 사고가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끊이지 않는 듯 보여서 온 국민들이 패닉 상태에 빠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이번 참사가 일어난 곳은 말 그대로 요양병원이라서 연세가 많으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분들이 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였던 터라 사고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여 집니다.


■ 요양병원 화재, 끊이지 않는 인재형 대형참사, 국민들은 패닉 상태일 듯


인재형 참사 강력한 규제와 처벌이 필요하다 생각하시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요즘 드는 생각은 정말 어딜 다니기다 두렵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재난이 닥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또한 드는 생각은 이번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건도 그렇고 세월호 사건도 그렇고 항상 보면 말 잘 듣는 어린 학생들과 힘없는 노약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장성 요양원 화재사건


이번 요양병원 화재 사건도 간호 조무사 1명을 제외하고 나면 대부분 치매나 중풍을 앓는 노인 분들이 그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또한 현재 중상을 입은 환자들이 있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여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입니다.

ⓒ MBN


병을 치료하고 요양을 하기 위해서 병원을 갔다가 오히려 생명을 잃게 되는 어의 없는 일이 벌어 진 것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며 정말 이번에는 이런 인재형 대형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보지 않는 이상은 이런 사건사고는 언제라도 다시 발생이 될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 연합뉴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아울러 사회적 신체적 약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보호의 대책이 하루속히 마련이 되어서 세월호 참사나 요양병원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 되었을 경우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일이 이제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 아찔한 경험, 안전불감증 이대로 둬서는 안된다


몇 년전 서울에 있는 모 극장에서 심야 영화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극장의 위치는 지상 8층의 높이에 위치를 하고 있었었구요.

당시 봤던 영화가 블록버스터 급이기도 하고 또한 주말이라서 그런지 극장안은 사람들로 가득 하더군요.


그런데 영화상영이 다 끝나고 난 이후에 정말 두려운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밀려 나오는 상황에서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는 통로는 좁은 계단 단 한개 밖에는 없었고 엘리베이터는 고작해야 사람들 10명도 채 탈 수가 없는 것이 단 하나 밖에는 없더군요.


지상 1층 부터 7층까지는 쇼핑몰로 되어져 있어서 모든 통로가 강력한 철문으로 닫혀져 있었기에 그 곳을 빠져 나갈 수가 있는 방법이라고는 계단을 통해서 내려가던지 혹은 수십분을 기다려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걸어 내려가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좁은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는데 정말 다시 한번 황당한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1층으로 연결이 되는 통로가 역시 막혀 있어서 지하주차장 까지 계단으로 내려 간 후에 다시 한번 주차장에서 차들이 다니는 통로를 통해서 지상으로 빠져 나왔었습니다.


당시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한편으로 너무나도 두려 웠었던 생각은 만약 이런 상황에서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건 처럼 불이라도 났다고 하면 제 생각에는 단 한명도 살지 못하고 전원 몰살이 되는 상황이였던 것이죠.


화재에 대한 대비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복합쇼핑몰의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극장이 그런식으로 버젓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너무 화가 나서 소방서에 신고를 하긴 하였으나 소방서 역시도 대수롭지 않은 듯 받아 들이는 모습에 다시 한번 화가 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건도 그렇고 우리 곳곳에는 언제든 대형 참사가 일어 날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산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것들을 뿌리 뽑지 않는다고 하면 언제 내 가족이 피해자가 될지 모르고 또한 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재난에 대비를 하는 것은 당장은 어떤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더라도 개인, 기업, 국가 모두에게 득이되는 투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 한국경제TV 보도 : 장성 요양원 화재사건


지난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국민들은 정신적인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고 소비는 위축이 되었고 이로 인해서 국민과 국가는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고야 말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강력한 규정을 만들고 또한 안전시절이 미비한 기업들은 퇴출을 시키고 인재사고를 일으킨 사람들은 과거와 달리 보다 강력한 처벌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도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 지구요.


끝으로 이번 장성 요양원 화재로 인해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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