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 페이스북 글에 대한 파문이 일고 난 후 오늘 고승덕 기자회견이 오후에 있기는 했었는데요.

서울 시민들에게 충분히 납득할 만한 해명이 되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6.4 지방선거일을 불과 몇일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을 하여서 유권자들은 상당히 혼란에 빠질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그동안 고승덕 후보를 지지해 왔었던 유권자들에게도 많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을 듯 하구요.


 ■ 고승덕 기자회견 전문 결론은 끝까지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승덕 딸 페이스북 글에 대한 논란이 붉어 진 것에 대해서 고승덕 기자회견이 있기는 했었으나 결론적으로는 고승덕 후보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는 하지 않고 끝까지 선거에 참여를 하겠다는 것이 결론이였습니다.


ⓒ YTN 고승덕 기자회견 화면캡쳐 (아래 이미지 동일)


고승덕 기자회견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그가 공직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였습니다.

일반인이고 유명인이 아니였다면 남들의 개인적인 가정사가 어찌 되었건 언론에 이렇게 노출이 된 다는 것 자체만드로도 사실 옳지 않은일임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고승덕 후보는 서울시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한 상태 입니다.

그런데 딸은 아버지가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는 페이스북의 글을 올리고 아버지는 그 것을 해명하기 위해서 기자회견까지 연다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막장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고승덕 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해명의 기자회견이 아닌 그냥 서울 시만들에게 이런 문제로 유권자들에게 실망감과 혼란을 준 것에 대한 사과의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아무리 서울시 교육감 자리가 중요하다고는 하나 딸의 페이스북 폭로 글에 대해서 이번 고승덕 기자회견의 내용은 딸을 감싸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기가 어려웠다는 사실에 많은 실망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설령 자식이 그런 글을 적었다고 할 지라고 그것을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고 자식을 감싸 줬어야만 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이번 고승덕 기자회견 전문 내용에서는 자신의 딸을 감싸 주는 모습 보다는 자신은 억울하고 힘과 권력을 가진 예전의 아내의 집안에 대한 발언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자녀를 빼았겼다는 이야기과 이혼과정에서 공동명의로 보유 하고 있었던 아파트를 넘겨 줬다는 이야기 등 서울 시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아닌 엉뚱한 이야기만 하는 듯한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었습니다.


고승덕 기자회견에서 외롭게 살다가 재혼을 했다는 이야기, 예전 처가집에 대한 이야기는 서울 시민이 듣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였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저 자신의 딸을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고승덕 딸 페이스북 글에 대한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닌 그가 아버지로서 딸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아버지를 공격했던 딸을 오히려 감싸 주는 모습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했을 지도 모를 일이 아닌가 합니다.


고승덕 기자회견 전문 내용을 다 지켜보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로서 비겁했다는 것입니다.

딸의 잘못을 감싸주기 보다는 자신의 변명만을 늘어 놨다고 하는 것입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고 하는 말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듯 합니다.

이 글은 중국 4서의 하나인 대학(大學)에서 올바른 군자의 자세를 강조하는 말이죠.

먼저 자신의 몸을 바르게 가다듬고 난 후 가정을 돌보고 이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태평하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죠.

이번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나선 고승덕 후보에게 빠져 있는 것이 무엇이었나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벙커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