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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태클 논란 마녀사냥 또 시작되었나? 차라리 사령탑을 비난하라

벙커쟁이 2014. 6.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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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가나와의 축구 평가전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4점이라고 하는 큰 실점을 내어주면서 패배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아마도 월드컵 본선 진출전에 한번더 뼈아픈 교훈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지난번 튀니지전에서도 1점을 내어주면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패배를 하였고 이번에도 4점이라는 큰 점수차를 내주고야 말았었네요.

올해 대표팀 평가전에서는 지난 1월 30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4실점을 하면서 한점도 득점을 못하고 패배를 한 이래로 다시한번 우리 축구대표팀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본선에서는 좀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를 해 보게 됩니다.


 ■ 기성용 태클 논란, 언론의 마녀사냥 시작, 차라리 감독을 비난하라!


이번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6분 기성용 선수가 좀 깊은 태클을 하여서 가나의 마지드 워리스선수가 부상을 입는 바람에 경기를 못 뛰는 상황이 발생을 하였고 교체 출전을 하였던 선수인 조던 아예우가 전반 11분 첫골을 넣은 뒤 후반 8분 두번째골, 그리고 다시 후반 44분 세번째 골을 넣어서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게 되었는데요.

ⓒ KBS 기성용 태클 장면 (대한민국 가나 평가전)


물론 기성용 태클 장면을 보니 좀 깊숙하고 위험해 보이긴 하더군요.

그 바람에 마지드 워리스 선수가 부상까지 입는 바람에 선수교체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고 이후 나왔던 조던 아예우 선수가 3골을 넣었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일이긴 합니다.

ⓒ KBS 기성용 태클장면


하지만 수많은 언론들이 이번 경기의 패배 원인을 기성용 태클 때문이라는 듯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듯 하여 이건 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너무나도 많이 들더군요.

ⓒ KBS 기성용 태클장면


선수교체 출전의 빌미를 기성용이 제공을 하였다고는 하지만 축구는 기성용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11명이 모두 힘을 합쳐서 하는 축구 경기에 대해서 패배의 원인을 선수 개인에게 돌려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죠. 조던 아예우 선수를 막지 못한 것은 11명의 선수 모두에게 있는 것이지 기성용 태클이 문제만은 아니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지난번 튀니지 전에서 안정환 해설위원이 이런 말을 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뛰어난 공격수라고 해도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질 않는다고 하면 절대로 골을 넣을 수가 없다고...

역시 조던 아예우 선수의 골도 조던 아예우 만의 골이 아닌 가나 전체가 이번 평가전을 잘 치루어 냈기에 이루어 낼 수 있었던 성과라 생각을 합니다.

ⓒ KBS 기성용 태클로 교체출장한 조던 아예우


언론은 이제 월드컵 본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기성용 태클 같은 사건으로 인해서 어린 선수들이 더 이상 주눅이 들지 않도록 우선은 비판 보다는 따듯한 격려를 더 많이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군요.

비판이라고 하는 것은 월드컵이 다 끝나고 나서도 해도 늦지 않았으니까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번 월드컵의 사령탑은 홍명보 감독 입니다.

차라리 비판을 하려거든 기성용 선수를 선발 출장시킨 홍명보 감독을 비판할 일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비판의 기사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고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홍명보 대표팀 감독


실제로 기성용을 검색해 보면 온통 비난 일색입니다.


반면 홍명보를 검색을 해 보면 비난글은 사실 별로 찾아 볼 수가 없었구요.


월드컵4강 신화와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까지 이룩한 홍명보 감독에게는 영원한 리베로라는 칭호와 함께 여러가지 영웅의 프리미엄이 붙을 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월드컵 대표팀의 감독은 엄연한 홍명보 감독 입니다.

대표님이 잘못을 하면 그 책임은 사령탑이 가장 큰 법인데 이번 기성용 태클 논란에 대한 언론의 마녀사냥식 보도는 이제 그만 하고 정히 비난의 화살을 쏘고 싶다면 대표님 사령탑에게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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