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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가 오히려 갑상선암의 원인? 그 실태는?

벙커쟁이 2014. 6. 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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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이 되는 추적 60분에서는 우리나라가 갑상선암 발병율이 전세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진짜 원인을 찾아 냈다고 합니다.

갑상선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목의 양쪽에 있는 기관으로 칼슘 농도를 조절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해 내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갑상선 암은 이곳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을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갑상선 암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있고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를 확인해 보더라도 실제로 단연코 발병율 1위인 암이 바로 갑상선 암이였습니다.


 ■ 도대체 갑상선암이 얼마나 많이 발병하고 있나?


추적60분에서 방영을 한 갑상선암이 급증하게 된 원인을 이야기 하기 전에 우선 실제로 우리나라 암발명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를 통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KBS 추적60분


1. 우리나라 암발병율

아래 표의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암발생자 수는 지난 1999년에 101,032명이 발견된 이래로 2011년도에는 두배 이상인 218,017명이 발생을 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암발병자 수도 1999년 214.2명에서 2011년에는 435.1명으로 무려 두배나 급증을 한 것을 확인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 국가암정보센터


2. 종류별 암발병율(2011년 자료), 갑상선암 30년간 30배 가까운 증가 충격적!

지금껏 대부분 위함 발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셨을 텐데요. 실제로는 갑상성암 발병율이 1위이고 그 다음이 위암, 대장암 순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자료를 보면 얼마나 갑상선암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갑상선암의 원인이 되는 것이 방사선이라고 하는데 하필 왜 이렇게 많이 갑상선암이 우리나라에서 발병을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였습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10만명당 무려 134.1명이나 발병을 하여 두번째 순위인 유방암의 두배가 넘는 수치였고 남자들 보다도 월등하고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 국가암정보센터


3. 암발생 국제비교

(1) 국가별 비교

세계 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95.1명으로 미국 318.0명, 호주 323.0명보다는 낮았으나 OECD 평균271.5명보다는 높은것으로 확인이 된 상태 입니다.  우리나라 암발병율이 1위라고 하는 것은 위암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 국가암정보센터


(2) 암종류별 국가별 비교 - 남성

남성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는 인구10만명당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갑상선암 등의 발병율이 1위이고 미국은 전립선암 발병율이 1위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 국가암정보센터


(3) 암종류별 국가별 비교 - 여성, 갑상선암 일본의 14.9배

여성의 경우를 살펴보면 너무나도 충격적인 것이 갑상선암의 경우에는 미국의 4.8배, 일본의 14.9배 가량이나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수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국가암정보센터


 ■ 추적60분에서 말하는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가 오히려 암을 유발?


추적60분에서는 약  5년 전 전남의 영광의 어느 마을에서 갑상선암 환자가 갑자기 급증했었던 원인을 취재를 했었습니다. 해당지역은 다른 곳에 비해서 갑상선암의 발병율이 3배 이상 높았다는 것이죠.

전남 영광쪽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었기에 처음에는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이 갑상선암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을 하였으나 실제로는 원자력 발전소와 이 갑상선암의 발병원인은 전혀 무관했다는 것이였습니다.

ⓒ KBS 추적60분,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의 실태 파악


갑상선 환자 전체의 의료기록을 살펴본 결과 몇년간의 조사 끝에 도출된 결론은  갑상선암의 급증 원인이 영광 시내 2개의 의원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했던 갑상선암 초음파 검진이 원인이였다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5대 암 검진 외에도 갑상선암이 하두 많이 발병을 하다보니 갑상선 초음파 등 검진을 추가적으로 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갑상선암을 발견하였다 하더라도 그 초음파검진이 다시 갑상선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충격입니다.


실제로 소득이 많을 수록 갑상선암의 발병율이 높다고 하는 것입니다.

강남3구의 갑상선암 발병율이 강원도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죠. 즉 초음파 검사를 활발히 받았다는 것과 마찬가지라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KBS 추적60분, 갑상선암 초음파검사의 실태


추적60분에서 이러한 내용을 방영하지 않았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그대로 받고 다니고 있었을 지도 모를 듯 합니다. 이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라도 좀더 면밀한 조사기 필요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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