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시작과 끝은 대통령, 문창극 사퇴 적절한 해명이 되었나?

벙커쟁이 2014. 6. 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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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창극 기자회견을 통한 문창극 총리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만약 총리 지명이 없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잘 몰랐을 테지만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였던 사람에 대해서 좀더 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한동한 그의 과거 강연내용, 글과 각종 발언등이 논란을 빚었으나 이제 사퇴를 하였으니 그런 논란은 이제 잊혀지겠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여러가지로 혼란 스러운 상황이 벌어 졌다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는 것이죠.

여튼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낸 당국은 빨리 상황을 수습하고 국정운영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야 할 듯 합니다.


 ■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살펴보니? 시작과 끝은 대통령?


문창극 기자회전 전문 내용을 살펴보니 사퇴하는 순간까지도 참 맘에 들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포커스를 국민에게 맞추고 사과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내용을 찾기가 어렵고 시작과 끝이 다 대통령 중심에 맞춰져 있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대략적으로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내용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자신이 총리후보로 지병을 받은 후 나라가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 속으로 빠져 들어 갔다. 이런 상황이 대통령께서 앞으로 국정 운영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라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 JTBC 문창극 기자회견, 문창극 사퇴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에서는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여론은 변하기 쉽고 편견과 고정관념에 의해 지배받기 쉽우니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 필요하고 자신이 후보자로 지명이 된 것에 대해서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은 국회가 스스로 법을 깨트린 것이라고 비난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언론의 진실된 보도 강조를 하면서 언론이 진실을 외면 한다면 이 나라 민주주의는 희망이 없다라

고 하였습니다.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에서는 자신의 신앙고백과 신앙관에 대한 언급을 하였고 과거 김대중 대통령을 빗대어서 김대중 대통령의 신앙고백은 되고 자신은 왜 안되는 것이냐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에서는자신이 독립투사의 후손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는데요.  친일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한 인상이 들었습니다.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마지막 내용은 역시나 대통령에 중심을 맞춰서 자신이 사퇴를 하는 것이 박대통령을 도와 드리는 것이라 판단하여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 JTBC 문창극 기자회견, 문창극 사퇴


저는 사실 블로그에서 정치적인 비판은 하지않겠다고 늘 스스로 다짐을 하고 중립을 지키려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을 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은 그의 눈에는 국민은 없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참으로 총리 후보 사퇴를 잘 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가 총리 후보를 사퇴한 것이야 말로 대통령을 도와준 것이 아닌 우리 국민을 도와 준 것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창극 전 총리 후보는 자신의 과거 발언으로 인해서 큰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나 그 마저도 스스로 져 버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나라의 시작과 끝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총리직 수행을 대통령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총리직을 수행하려고 하였고 사퇴 역시도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니 참으로 어의가 없다는 생각을 거듭거듭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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