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슈

70년만에 돌아온 편지 존 에딩튼 스마스와 그의 딸 페기 에딩튼 스미스의 감동사연

벙커쟁이 2014. 11. 7. 16:21
반응형

전쟁은 사람들에게 참으로 가슴아픈 사연들을 많이 남기곤 합니다.

우리나라도 6.25전쟁으로 인해서 참 많이도 사람들을 울게 만들었던 슬픈 사연들이 많았었죠.

어렴풋이 기억이 나긴 하지만 예전에 이산가족 찾기 방송을 하면서 우리 국민들을 참으로 많이 울렸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70년만에 돌아온 아버지의 편지로 인해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렸었던 사연이 있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다가오는 일요일 MBC서프라이즈에서도 다시 한번 각색을 하여 방영이 되겠지만 이미 언론에 공개가 된 내용이고 여러 기사들도 있는 터라 간략히 정리를 해 보고자 합니다.


 ■ 70년만에 돌아온 편지, 존 에딩튼 스미스 일병의 애틋한 가족사랑



▷ 존에딩튼 스미스 일명의 전사와 부치지 못한 편지

제2차 세계대전은 전쟁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냈었던 참혹한 전쟁으로 이 전쟁으로 인한 군인의 전사자는 약 2,500만명 가량 되고 민간인들 역시도 3천만명이나 희생이 되었던 전쟁이였습니다.

이러한 참혹한 전쟁을 치루던 존에딩튼 스미스 일명은 2차세계대전에 참전을 하였고 참전중 태어난지 3주밖에 안된 딸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편지는 딸에게 전달되지 못한채로 1944년도 이탈리아 전선에서 사망을 하고 맙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서부연합군과 독일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기도 하였죠.


▷ 우연한 편지의 발견 그리고 70년만에 돌아온 편지

세월이 흐른 후 도나 그레고리라는 여성에 의해서 존에딩튼 스미스 일병의 편지가 우연히 발견이 되었는데요.

도나그레고리는 미주리주에 있는 남편의  할아버지의 짐을 정리하는 것을 돕다가 제2차 세계대전 물품이 담긴 상자를 발견했고 그 속에서 우연히 존에딩튼의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발견당시에는 바로 편지를 딸에게 전달을 할 수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도나 그레고리는 그 후 무려 14년간을 딸을 찾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였었고 결국 페이스북을 통해서 딸인 페기 에딩튼 스미스를 14년만에 찾을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발견된지 14년만에 딸에게 전달이된 편지는 모두 세장으로 되어져 있었고 첫장에는 아내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그리고 다른 두장에는 딸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진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딸의 회고에 의하면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이 편지를 읽지 못 하였으나 남편을 일평생 최고의 남자로 여기며 그리워 하면서 평생 재혼을 하지 않고 살았었다고 하더군요.


단 한번도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딸이 70년만에 돌아온 편지를 받고난 기분은 과연 어떠했을까요.

딸은 이미 주름이 짖어진 노인이 되었지만 70년전 애틋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제는 더이상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서는 죽어서도 여한이 없을 듯 합니다.

감동적인 사연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쟁의 참상으로 인해서 한 평생을 아내는 미망인이 되어서 그리고 딸은 아버지 없이 살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이땅에서 전쟁은 반드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다시금 들게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