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태국여행을 다녀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그 곳에는 온통 일본차들 뿐이다.

심지어 집은 다 쓰러져 가도 집앞에 세워져 있는 차들은 도요다, 혼다, 미쓰비시, 마쯔다...

와! 국민소득이 우리보다 한참 적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항상 그 점이 궁금 했었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수준은 할부기간이 아주 길다는 정도 였었다.

 

또한 한국차인 현대나 기아차는 정말 한두대 볼까 말까 하는 정도였다.

 

올해 1월 태국 치앙마이를 여행하면서 그 궁금증을 본격적으로 해결을 해 보기로 했었었다.

태국 현지에서 차동차관련 파이낸싱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하루 시간을 내서 그가 일하는 현장을 따라다녀 보기로 했다.

 

치앙마이에서 한시간 정도인가?

그날 차량 매도자와 매수자가 나타나서 치앙마이에서 조금 떨어진 람팡이라는 곳으로 우리는 향했습니다.

 

 

 

중간에 큼지막한 대형 마켓에 정차를 하여 차량 매수자를 픽업을 했습니다.

젊은 남자더군요.

태국말을 전혀 할줄 모르니 대형마켓에 차를 멈추길레 뭐 살거 있나 싶었습니다.

젊은 남자가 갑자기 차에 타길레 같이 어디 놀러가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대형 마트를 경유해서 본격적으로 차를 팔려고 하는 사람 집으로 이제는 향했습니다.

태국이란 나라는 차도 많지만 오토바이도 정말 많은 나라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사고가 잘 안나는 걸 보면 신기하더라구요.

이 나라 사람들 특유의 느긋한 성격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가 터졌을 텐데 말이죠.

 

여기서 잠깐 두 여성분 라이더의 몸빼패션 한번 감상해 보시죠.

10대 후반 아니면 20대 처럼 보였습니다.

 

 

역시 불교의 나라라서 그런지 가는 길에 갚자기 커다란 동상같은 것이 눈에 확 들어 왔었습니다.

스님이신지 부처님이신지 아니면 태국 왕인지 잘을 모르겠지만 정말 웅장한 동상이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면 쬐그맣게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엄청 크답니다.

 

 

팔도를 유람하듯이 이곳저곳을 둘러 보다 보니 드디어 차를 매도하고자 하는 사람 집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은 전체적으로 허름해 보였지만 정말 마당이 넓은 집이였습니다.

차를 수십대 이상 세워둬도 너끈할 만큼이나 정말 집이 넓더라구요.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아파트 두동 정도는 너끈히 짓고도 남을 넓이 였습니다.

이 집은 차가 세대에 오토바이가 여렇이나 되는 제법 사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인 매도자가 팔려고 하는 차는 혼다산 City 1500cc 였고 3년정도 된 차라고 했습니다.

차값은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을 해 보니 중고가격으로 천 육백 오십만원 정도의 가격이 나오더군요.

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의 신용상태만 괜찮다면 차 사는 건 어렵지 않은 모양이였습니다.

 

신기했던건 차값 할부의 반은 이 차를 사려는 남자의 여자친구가 대신 내 준다고 하니...

태국은 남자가 귀하다더니만 우리나라와 반대라는 생각이 드니 거참...

참고로 태국은 여자가 남자보다 돈 잘버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걸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라 입니다.

 

 

아휴 이집 얼마나 크던지 집크기 보이시죠?

우리가 가셔 대충 주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널널한 공간들...

우리가 만났던 이집 주인과 그 아들은 정말 인상이 좋아 보였었습니다.

다만 패션감각은 아호~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촌스러웠다는...ㅋㅋㅋ

 

 

 

두번째로 봤던 곳은 무슨 대형 병원 앞이였는데 2Be커피숍라는 곳에서 차를 구매하려고 했던 이였습니다.

커피숍에 잠깐 들러서 눈인사 정도 하고 있다보니 급~제 핸드폰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제 핸드폰은 갤럭시S3, 그 사람은 갤럭시S2를 들고 있더군요.

삼성갤럭시폰에 그 사람이 급 관심을 보였다는...

이곳은 뭐 별로 특이하게 얻은 정보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로 방문한 집입니다. 이집도 보니깐 저택이더군요.

집에 자동차 주차공간이 10대 정도는 충분해 보이는 집이였습니다.

같이간 친구에게 이집의 수준은 어느 정도냐고 물어 보니  나름 상류층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움찔 했던건 집에서 사격연습을 한건지 사격표지판이 보이더군요.

 

 

차를 팔고자 하는 사람은 이 집 주인의 딸이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까만 피부의 태국인이 아닌 정말 백옥같은 피부의 여성이더라구요.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그리고 차량 매매대금으로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거래를 요구했던 모양이였습니다.

현금 뭉치들 보이시죠?^^

 

 

이런 돈뭉치들...

태국여행가서 아마도 제가 태국돈을 가장 많이 본 시간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수십만바트를 현금다발로 봤으니 말입니다. 그냥 맘이 흐뭇해 지더라구요. ㅎㅎ

사실 요즘 억억 하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큰 돈이 아닌 2천만원 조금 안되는 돈이지만

태국 서민들이나 중산층에게는 이정도 돈만 해도 정말 엄청나게 큰 돈입니다.

 

 


제목이 태국사람들이 자동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유였는데 뭔놈의 서론이 이렇게 긴가? ㅎㅎ

정말 서론이 좀 길었죠?

다양한 사람들의 자동차 구매현장을 좀 살펴보고 싶어서 그랬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태국사람을은 어떻게 자동차를 그리도 쉽게 살 수가 있는 것인가를 알아보기 전에

우리나라 부터 한번 보도록 할게요.

 

H사의 신차 할부이율

 

이벤드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할부 이율이 이렇게 나옵니다.

이벤트가 정말 맞긴 한건가? ㅎㅎ

 

 

 

 

H사의 중고차 할부이율

 

 

 

새차를 사더라도 할부금리가  8% 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는 10%대의 할부금리가 넘는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최저 이율이야 신용등급 1등급은 되어야 하니 말입니다. 신용등급 1등급이 중고차 살리가 없겠죠?

그리고 할부 기간은 최장이 48개월 입니다.

 

 

태국의 경우 중고차 할부이율

 

태국이란 나라는 중고차의 경우에도 최장 6년 할부가 가능하고 정말 오래된 중고차 할부의 최대 금리가 8%대 입니다.

보통 4%대 이내에서 중고차를 구입할 수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새차의 경우는 3%대 이내의 할부금리를 6년동안 갚아 나가면 되고 공무원이나 직업이 좋은 경우 10년 할부도 된다고 하는 군요.

 

그리고 일본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중고차 시세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새차를 구입해서 3년정도 타다가 다시 중고차로 되팔고 새차를 사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아래 희미하게 보이는 이율 보이시죠?

차량을 메이져급과 마이너급으로 분류를 하고 그에 따라서 할부이율을 조금씩 다르게 적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메이져급 차량은 모두 일본차였고 한국차는 단 한대도 메이져 급에 포함이 되어 있지가 않더군요.

또한 이율이 낮다는 것은 품질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좀 씁쓸했던 태국사람들은 일해서 일본사람들에게 6년씩 10년씩 차값으로 갖다 바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얼마나 비싼 할부이율로 차를 구매하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되더군요.

차살 때 이래저래 목돈 깨지고 캐피탈 할부 이율로도 또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한국차! 그렇게 품질에 자신이 없나?

국내 소비자들에게 왜 이렇게 비싼 이자를 받는거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이율이 비쌀 수록 그만큼 차에 대한 감가상각을 많이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니 말입니다.

 

저 역시 국산차를 타고 있고 한국차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소비자를 위한 구매환경은 좀더 개선이 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해 봅니다.


Posted by 벙커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