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태국 이싼지역 우본라차타니(Ubon Ratchathani)로 떠나기 위한 여행준비

벙커쟁이 2013. 4. 10. 02:10
반응형

 

연꽃이 핀 왕이사는 도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자비의 땅 태국의 동북부 이싼지역의 우본랏차타니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메콩강과 라오스 국경지역에 위치하고있고 메콩강을 중심으로 강건너편은 바로 라오스 입니다.
우본라차타니(Ubon Ratchathani)의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태국 이싼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태국 여행자 코스에도 제외된 한국인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를 않은 곳이기도 하죠.

그럴만도 한 것이 큰 맘 먹지 않고는 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봐도 이곳을 여행하고 왔다는 사람은 몇 사람 되지를 않습니다.

이곳에 사는 한국인도 선교사 정도가 전부인 것으로 현재는 알고 있습니다.

다행이 우연찮게 그분의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게 되어서 한번 찾아가 볼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2012년에 EBS 세계테마기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따스한 숨결 태국3부 자비의 땅 우본 라차타니"로 한번 소개가 된 적이 있기도 합니다.

여행정보를 위해 거금 700원을 들여서 다시보기를 해 보니 이 프로에서는 주로 양초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테마로 삼아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 지역의 양초 축제는 태국에서도 유명한 축제에 속한다고 합니다.

몇달에 걸쳐서 만들어 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양초들이 볼만 하더군요.

 

 

■ 내가 태국여행, 그 중에서도 한국인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을 선택한 이유?

 

첫째 태국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이유는 여유로움과 느림의 문화 때문 입니다.

외국인이 아주 많은 관광지를 제외하면 클럽을 가든 어디를 가든 음악도 느리고 사람들도 여유롭게 움직입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잠시만이라도 벗어 나고 싶은 마음 때문이죠.

그리고 그곳에 가면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태국 현지 서민들이 찾는 노래방을 가 보면 아직도 유행하는 팝송이 1993년도에 발매된,

딱 20년 전의 마이클런즈투럭(Michael Learns To Rock) - 25minutes입니다.

이런 소소한 것들이 내가 20년전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주는 듯 하더라구요.

 

둘째로 제가 한국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이유는 그 곳으로 좀더 깊숙히 들어가 보기 위해서 입니다.

한국인들 혹은 외국인들이 많은 관광지들은 진정한 그 나라의 문화를 느끼기가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면 몇몇 코스가 정해져 있죠?

남대문, 동대문, 명동, 남산 그리고 쇼핑관광...

이런 틀에 박힌 여행에서 벗어나고자 하기 위함 입니다.

 

 

■ 여행의 경로

 

일단 여행의 경로는 아래와 같이 인천공항에서 방콕으로 먼저 갑니다.

왠만하면 야간행 버스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해당 기간은 태국 최대 명절인 송크란 축제 기간 입니다.

송크란축제(SongKran Festival)은 우리나라 설날과도 같은 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태국 전역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가는 기간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버스표를 구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득이 방콕을 수안나폼공항에 도착하여 돈무앙 공항근처에서 1박을 한 후에,

다음날 에어아시아편으로 우본라차타니(Ubon Ratchathani) 향합니다.

 

 

■ 여행스케쥴

출발시간 출발지 도착시간 도착지 항공편 투숙호텔 박수
2013-04-12 20:05 서울[인천] 2013-04-12 23:50 방콕 제주항공 Max One Hotel 1박
2013-04-13 18:00 방콕 2013-04-13 21:00 우본랏차타니 에어아시아 Sunee Grand Hotel&Convention Center 5박
2013-04-18 19:25 우본랏차타니 2013-04-18 20:30 방콕 에어아시아
2013-04-19 0:55 방콕 2013-04-19 8:15 서울[인천] 제주항공    

 

■ 여행 소요예산

구분 소요금액
항공권(방콕왕복 제주항공권) 475,100
항공권(방콕, 우본랏차타니 왕복 에어아시아항공권) 175,112
호텔(Max One Hotel) 25,553
호텔(Sunee Grand Hotel&Convention Center) 324,164
현금환전 529,100
합계 1,529,029

 

여행 소요예산은 현재 대북문제로 인한 리스크가 있어서 그런지 환율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던 것 보다 예산이 조금 초과가 된 것 같습니다.

첫날 공항근처에서의 잠은 정말 대충 자는 것이라 아주 싼 방을 구했구요.

본격적인 여행지에서의 숙소는 그래도 중상급 이상으로 잡아 봤습니다.

 

나이가 어릴적에는 숙소는 나쁜데 잡고 그 돈 아껴서 신나게 썼건만 이제는 반대가 되어서...

어찌 되었건 타지에서 잠은 잘 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한 외국여행 여러번 다니면서 얻은 자유여행의 팁중 하나는 바로 호텔의 위치 입니다.

호텔의 위치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현지 사정에 어두운 외국인의 경우 교통비가 더 많이 드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현지 사정에 익숙한 그 지역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외국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어려우니 만큼,

결국은 호텔비 이상으로 교통비가 나가게 되는 거죠.

마치 서울 구경을 하러 온 외국인이 경기도 외곽에 방을 잡는 격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가격이 좀 비싸 더라도 위치가 좋은 호텔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도 해외여행에서는 중요한 팁 입니다.

 

제가 묵을 우본라차타니(Ubon Ratchathani)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Sunee Grand Hotel&Convention Center입니다.

아직 가 보진 않았지만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을 했구요.  이용 후기도 읽어 보니 평가가 좋은 편이였습니다.

역시나 이곳에 머물렀던 한국인들은 거의 없었는지 한국인의 이용후기는 단 한건도 없더군요. ^^;

 

 

이제 항공권 구입과 더불어 호텔예약까지 모두 마무리가 되었고 떠나는 일만 남았네요.

새로운 지역을 둘러보고 새로운 여행기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제 맘을 설레게 만듭니다.

 

상세한 여행 후기는 여행을 마무리 지은 후 무사히 돌아와서 신속하게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