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모계사회 태국문화, 그들과 함께한 가족여행과 태국음식문화 체험기

벙커쟁이 2013. 4. 2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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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다

 

이번 태국여행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추억을 말하라고 한다면 바로 가족 여행이였습니다.

이방인인 저를 따듯하게 맞아주고 함께 가족여행을 데려가 준 분들이 계셔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형제 자매를 타국 땅에서 얻었고 또한 저는 태국에 새로운 어머니 한분이 생겼습니다.

 

이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태국 현지 가족과 함께 했던 여행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어머니를 중심으로 뭉치는 태국인들...

 

아시다 시피 우리나라는 아버지 중심으로 해서 명절이 되면 친가 친척들 중심으로 모여들죠.

하지만 태국이란 나라는 남자의 역할보다 여자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태국인에게 물어보니 이런 말을 하더군요.

집안의 재산조차도 어머니를 중심으로 해서 딸에게 귀속이 된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아들은 장가를 가면 끝이고 부모님의 재산은 딸에게 물려 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죠?

따라서 태국 여성들은 부모님을 모시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입니다.

또한 여자가 직업이 없는 것을 상대적으로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을 합니다.

반면 남자들은 변변한 직없이 없이 놀고먹거나 일용직 근로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가족여행 역시도 어머니 친적들을 중심으로 해서 모두가 모여서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가족 여행지 강변에 도착...

 

우본랏차타니는 바다와는 근접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메콩강의 지류인 아름다운 강 문리버가 있습니다.

이 가족여행지의 지명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메콩강의 지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강이 그 것 밖에는 없으니까요...^^

 

강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변으로는 이렇게 주차가 되어 있는 차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본랏차타니는 태국 북동부의 시골마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즐비한 차들을 보니 이곳이 과연 시골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디서 돈을 벌어서 이렇게들 차를 샀는지 할 정도로 말입니다.

참고로 태국의 차값은 우리나라 1.5배에서 2배가량이 됩니다.

1500CC 도요타 Vios가격만 해도 우리나라 중형차 가격이상이더군요.

차 두대면 시골에서 왠만한 집 한채는 살 돈이였습니다.

 

 

참고로 태국에 이렇게 승용차 보다 트럭이 많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세금때문이죠.

트럭은 영업용으로 분류되어 상대적으로 세금이 아주 저렴하다고 하는 군요.

반면 승용차에는 어마어마한 세금을 물립니다.

지난번 송크란때문에 트럭 산다는 것은 사실 농담이였구요.^^

바로 세금때문에 트럭이 많은 이유 입니다.

 

 

강변으로 보이는 수상가옥들은?

 

드넓게 펼쳐진 강변으로는 정말 수많은 수상가옥 같은 것이 보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아니구요.

바치 방갈로 같이 많들어 진 저 곳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음식을 시켜 먹는 곳입니다.

 

 

가까이서 사진을 찍은 것을 보니 좀더 어떤 모습인지 아시겠죠?

가족단위로 모두 저렇게 하나씩 터를 잡고 모여서 음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였더라구요.

빈자리를 찾기가 거의 어려울 정도 였으니까요.

 

 

드디어 조그맣게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서 터를 잡기위해 이동을 했습니다.

만들어 진 다리는 정말 아슬아슬 하게 만들어 져 있어서 두 사람이 한꺼번에 지나다니기에는 좀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물에 빠지더라도 깊지 않을 뿐더러 워낙에 날씨가 더우니 빠지더라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다행이도 운이 좋았는지 바로 입구쪽에 명당자리를 하나 잡았습니다.

밥먹다가 더우면 그냥 물에 풍덩하고 빠지면 되겠더라구요.

물은 다소 혼탁해 보였지만 많은 사람들, 특히나 아이들이 물놀이를 많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보이시죠?

재미난 건 우리나라 30년 전쯤에 강변이나 수영장을 가면 빌려주는 폐타이어 투브를 빌려주는 것이였습니다.

것두 제법 비싼돈을 받고 빌려주더라구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해수욕장을 가서 어머니께 튜브빌려달라고 조르던 추억이 잠시 떠올랐었습니다.

여기서 저도 태국의 어머니께서 폐타이어 튜브를 저를 위해서 선듯 빌려 주시더라구요.

그것 타고 한참을 재미나게 놀았었던 추억이 다시 한번 떠오릅니다.

(태국 어머님 감사 합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다시 한번 만들어 주셔서요!!!)

 

 

다양한 태국 현지 음식들을 체험하다...

 

도착하자 마자 이 가족들이 저에게 내 놓은 에피타이져는 바로 요겁니다.

뭐 메뚜기 구이야 어릴적 부터 종종 먹어봐서 그닥 놀래지는 않았습니다만...

한동안 요녀석들을 못봐왔던 터라 처음에는 흠짓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한꺼번에 저렇게 많은 메뚜기 녀석들을 만나니 잠시 주춤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나이어린 우리나라 친구들이 봤다면 기겁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죠...ㅎㅎㅎ

 

참고로 저는 현지에 나가면 독국물이 아닌 이상 다 먹습니다.

전갈은 물론이거니와 그냥 현지 나가면 현지 음식에 완벽히 적응이 되는 편 입니다.

 

이 분들 설마 제가 못먹을 줄 알았나 봅니다.

하지만 한움큼 맛있게 멋으니 살짝 놀래는 눈치더라구요...ㅎㅎ

 

 

역시나 태국은 음식 천국이였습니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요리국가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을 하더군요.

다시 봐도 이거 군침이 자꾸 나오네요.^^

참으로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생선요리 야채무침 등등 정말 맛난 음식들로 배를 가득 채웠었습니다.

 

 

우본랏차티니의 상징을 보다

 

강변의 한가로운 휴식을 취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이곳의 상징이 있는 곳 입니다.

우본랏차타니의 가장 큰 상징중의 하나가 바로 거대한 양초 입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축제가 바로 양초축제라고 할 수가 있죠.

초대형 양초가 상징적으로 있는 곳으로 얼덜결에 가게 되었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는데 자동으로 어느 순간 와 있더군요...

시내에 있는 체육공원에 위치를 하고 있는 초대형 조각상 입니다.

 

 

이렇게 가족들과 모두 함께 모여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모자를 쓰고 계신 분이 이번에 태국에서 가장 뜨거운 정을 느끼게 해 주셨던 태국 어머님 입니다.

참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죠?

정말 서로 아끼고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모두가 저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어 주는데 어찌나 고마웠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어머님은 피곤하셨는지 사진찍는 줄도 모르고 계십니다. ㅎㅎ

 

 

노래방으로 향하다

현대식 유희문화중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 바로 노래방이죠. 

여기가 태국 시골이라는 것을 잠시 착각할 정도로 아주 럭셔리한 노래방이였습니다.

다만 외부와 내부가 럭셔리 하다는 것이지 노래방의 시스템은 감히 우리나라 노래방을 따라올 수는 없었죠.

 

노래방내부에서 바라본 바깥의 풍경 입니다.

대형 창문으로 바라보는 바깥의 풍경만으로도 굳이 노래를 부르지 않아도 충분히 풍유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방 내부의 모습입니다.

예전 태국 치앙마이에 갔을 때도 노래방을 가 봤었는데 거기 보다는 음향시절은 쬐금은 좋더군요.

하지만 이 정도 음향 수준으로 한국에서 오픈을 했다면 다음날 바로 망했을 정도로 음향수준은 엉망...ㅎㅎ

또한 신곡수준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신곡나오면 다음날 업데이트가 되어 있을정도로 빠르지만,

여기도 역시나 신곡 업뎃수준은 상당히 느렸습니다.

한국 음악이 없으면 팝송이라도 하나 해 볼까 했는데 뭐 거의 없더라구요. ㅋ

 

 

태국 노래방의 특징은 바로 이겁니다.

내부에서 밥을 시켜 먹을 수가 있다는 것이죠.

한상 거나하게 차렸습니다.

 

10명정도 모여서 놀은 듯 하구요. 저녁까지 아주 거하게 해결을 했습니다.

물론 낮에 융숭한 대접을 받아서 노래방은 제가 한턱 쐈죠~~ㅎㅎ

하지만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7만원 정도를 지불 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먹고 놀았으면 눈물 찔끔 날만큼 계산을 하고 나와야 했을건데 참 저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우본랏차타니에서 현지 가족들과 온종일 함께 했던 여행기를 마치고,

다음 번에는 가족 전통문화 행사에 초대받은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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