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

봄축제의 여운이 남은 남지 유채꽃밭

벙커쟁이 2013. 5. 1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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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봄의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벌써 여름이 찾아 온 듯이 더웠던 하루였습니다.

지난 어버이날 시간이 없어서 부모님을 뵙지 못했었는데...

부모님이 계신 창녕군 남지읍을 다시 찾아 내려 왔네요.


 

아쉽게도 4월의 노란색 유채꽃이 만발함을 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그 여운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유채꽃밭은 도심에서 지친 저에게 힐링을 주기에 충분했었네요.

 

 

저 멀리로는 근대 문화유산인 남지철교가 보입니다.

과거에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다리였는데 지금은 새로 만든 다리로만 차가 다니고 남지철교는 사람만 다닐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꽃밭을 지나는 길에는 무슨 이글루스처럼 돌을 쌓아 놓은 것도 보이네요.

벌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꽃으로 가까이 다가가니 벌들이 웅웅 거리는 소리가 굉장하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수많은 꿀벌들을 보니 기분이 새로웠었네요.

 

 

아직 채 다 지지 않은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

약 13만평으로 우리나라 단일 꽃밭으로는 그 규모를 따라 올 곳 이 없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도 열렸었다고 하는 군요.^^

 

 

정말 그 끝과 크기를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 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탁 트인 광경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없었던 풍차를 만들어 놨네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면 여기가 우리나라인지 아니면 다른나라 인지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아마 해외여행 다녀와서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지도 모르겠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본 풍차 입니다.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나무벤치도 마련해 뒀네요.

 

 

 

낙동강 길을 따라 이어진 긴 자전거 도로 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경북상주시까지 무한 질주가 가능한 자전거 길입니다.

 

 

 

부모님댁에 내려와서 항상 저는 힐링을 하고 가네요.

효도하러 내려 왔다가 오히려 제가 그동안의 피로를 씻고 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는데...

저는 경치를 먼저 감상을 했네요.

창녕군내에 있는 도천순대라고 하는 곳입니다.

 

저야 뭐 맛집 리뷰같은 것은 써본적이 없는 터라 그냥 패스~~

주말에는 번호표를 받지 않으면 들어 갈 수가 없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다행이 일찍가서 자리를 잡고 않아서 저녁 식사를 맛나게 했습니다.

 

위치? 전화번호? 기타? 전혀 모릅니다. ㅎㅎ

그냥 아버지가 운전하시는 차 타고 갔던터라...ㅋ

 

 

 

 

간만에 도시를 떠나 자연의 경치를 느끼니 몸과 마음이 개운해 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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