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가까운 중국 칭다오(Qingdao, 청도) 여행가기

벙커쟁이 2013. 7. 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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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로 한시간이면 중국 칭다오(청도)까지 뚝딱! 가까운 외국여행 칭다오

 

 

작년도에는 중국 칭다오(청도)를 몇 번 다녀 왔었습니다.

아마도 비행기로는 가장 가깝게 접근할수 있는 중국 지역이 바로 칭다오(Qingdao, 청도)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오죽 하면 인천에서 닭이 울면 칭다오에서 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말입니다.

 

비행기로는 한시간 조금 넘는 거리에 있구요.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가 보는 것도 재미난 여행방법 중 하나 입니다.

중국국적기의 경우 때로는 비행기 값이 KTX값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저는 항상 세금포함해서 20만원 안쪽으로 왕복 항공료를 지불하고 다녀 왔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뭐 제주도 가는거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시죠?

 

 

다만 중국은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서 별도로 돈을 들여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죠.

사실 비자 값도 만만치는 않더라구요.

 

작년도 여행이라 기억을 더듬어 몇장 남지 않은 사진으로 후기를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여름 휴가철도 다가 오니 가까운 해외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참고가 되실 만 할 듯 합니다.

 


1. 해외 여행시에는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을 애용

 

해외 여행시에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은 저에게는 참 편리하고 익숙한 곳입니다.

더구나 제 차는 하이브리드 친환경 차라서 주차비가 50% 감면이 됩니다.

그리고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은 5일 이상 주차를 할 경우 그 이후부터는 다시 50% 감면이 된 비용에서 또 50%가 감면이 됩니다.

즉 하루 주차비 2천원으로 차를 파킹해 둘 수가 있는 것이죠.

제 차의 경우는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한달간 파킹을 해 둬도 주차비가 7만5천원이라 야간 비행기 이용시에는 차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오히려 편리하더라구요.

 

 

지난 겨울에 다녀 온 터라 겨울의 모습이 보입니다.^^

당시에는 차들도 많더라구요. 어디로들 여행을 많이 나가는지...

마땅히 좋은 자리가 없어서 적당한 곳에 차를 주차를 했었네요.

 

 

 

하늘을 날고 있는 중국국적기의 모습입니다.

어딜가든지 저는 비행기를 타면 항상 창가쪽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항상 자리만 잡으면 날개쪽이더라구요.

 

 

 

중국국적기는 우리나라 국적기처럼 승무원들이 비행기 이륙전 비상탈출구 등을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이륙전에는 항상 이렇게 모니터가 위에서 내려 오면서 안내 방송을 합니다.

한국과 칭다오 구간이라서 한국어 안내방송은 꼭 해 주더라구요.

그런데 아마도 조선족이 통역을 한 모양인지 발음은 마치 북한 방송을 듣는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승무원들의 친절도도 뭐 우리나라 국적기에 비교할 바가 못되구요.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항공사 승무원들 정말 친절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비행기 기내식 입니다.

한시간 조금 넘는 여행이기만 기내식도 주긴 합니다.

굵은 면발에 간장과 겨자소스를 뿌려서 먹는 건데요.

뭐 배고프면 그럭저럭 먹을만 하겠지만 맛은 그닥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잠깐 일때문에 식사하러 들렸던 호텔... 특급호텔 로비에 앉아서 찍은 사진 입니다.

오래 되서 그런지 이 호텔 이름도 생각이 잘 안나네요. ㅎㅎ

실제로 이 호텔에서는 묵지는 않았었구요.

제가 워낙에 묵지도 않는 호텔에서 잘 기다리고 버티는 편이라서요.

 

 

 

호텔 로비가 상당히 독특하고 럭셔리해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음식 값은 우리나라 특일급 호텔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는 않은 편이였습니다.

 

 

 

와인이 이렇게 보이길레 그냥 한번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2. 칭다고(Qingdao) 하면 생각나는 맥주... 칭다오 맥주본사 앞을 둘러 보다

 

맥주의 고장 칭다오...

칭다오 하면 맥주가 유명하죠.  사실 칭다오는 과거 독일 조차지 였었습니다.

따라서 과거 독일의 맥주제조 기술이 현재까지도 남아서 칭다오 맥주를 유명하게 만들었죠.

 

 

 

본사 앞은 아주 멋지게 우뚯솟은 건물들과 함께 넓은 광장이 이루어 져 있습니다.

야간에 봐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낮에 칭다오(Qingdao)맥주 본사 앞을 보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굉장이 웅장하죠?

과거 못살던 중국의 모습을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을 만큼 높고 화려한 건물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칭다오맥주 본사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먹은 햄버거...

햄버거에서 중국의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사실 지난 칭다오여행에서 정말 많이 먹었던 것은 바로 요겁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감자 볶음 같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약간 새콤하게 만든 감자 볶음인데요. 매콤새콤 한것이 한국인들 입맛에는 잘 맞는거 같았습니다.

 

 

 

3. 칭다오(Qingdao) 올림픽 해양공원

 

칭다오하면 북경올림픽때에 해양종목들이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그때를 기념해서 이렇게 공원을 조성해 놨더라구요.

 

 

당시 올림픽에 참가 했었던 각 나라 국기들도 이렇게 쭈욱 걸어 놓은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4. 칭다오속의 미니칭다오

 

이곳은 미니칭다오라고 하는 곳 입니다. 칭다오 옆에 붙어 있는 아주 조그만한 섬 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직접 건널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들어 놨는데요.

실제로 걸어가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가 있는 거리 입니다.

그래서 이 곳을 오가는 택시가 운행을 합니다.

 

 

 

사실 이 미니칭다오속으로 들어가면 볼 것이라고는 바다의 풍경과 함께 아주 이쁜 커피숖 하나가 전부 입니다.

하늘을 볼 수 있는 제법 분위기가 있는 커피숖이구요.

 

 

 

주인이 직접 만들었는지 예쁜 작품들도 이렇게 제법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과연 여기가 중국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죠?

 

 

 

커피숖의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중국의 느낌은 전혀 받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어느 곳의 아주 분위기 좋은 카페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5. 기타 칭다오(Qingdao, 청도) 여행시 조언할 만한 사항

 

(1) 숙소

아이비스 칭다오 닝시아 (Ibis Hotel Qingdao Ningxia) 호텔등 저렴한 비즈니스 3성급 호텔이 시내 중심가에 많이 있습니다.

자칫 경치 좋다고 바닷가 비싼 호텔을 선택 하시면 정말 바닷가에만 계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중국은 아시다 시피 호텔 엘리베이터부터 로비에 이르기까지 모두 흡연이 가능함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 체험해 볼만한 것

그 외에도 칭다오 여행에서는 추천할 만한 것이 있다면 바로 발마사지 입니다.

동네 구석구석 어디를 가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발마사지 샵들 입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구요.

저 개인적인 생각은 태국마사지 보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에는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발 마사지 받는 비용을 지불 하시면 황제같은 마사지를 경험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굳이 가이드 통할 필요 없이 밖에만 나가시면 그냥 눈에 들어 오는 것이 발마사지 샾일 겁니다.

 

(3) 기타 가볼만 한 곳

피차이위엔 이라는 100년이 넘는다는 음식거리가 있습니다.

식성 좋으신 분들은 가서 전갈튀김이라도 한번 드셔 보심이...^^

참고로 구경만 하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주변 가격보다 음식값이 비싸니까요.

구경만 실컷 하시고 밖으로 나와서 다른 음식점들 찾으시면 주변에 비슷한 음식을 훨씬 저렴하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

 

칭다오를 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어 놨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당시는 일때문에 주로 왔다갔다가 했던 터라 그럴 여유가 많이 없었던 듯 합니다.

칭다오 여행기는 제 컴퓨터를 좀더 뒤져 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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