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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906회 인천공항 고속도로 의문사

벙커쟁이 2013. 8.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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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공항고속도로 의문의 사망사건을 집중 파헤친다!



방송일자 : 2013년 8월 17일(토요일) 밤11시15분~ 

연출 : 김재원, 글,구성 : 서인희

진행자 : 김상중



사망 사건의 전모


2013년 2월 28일 저녁 7시경 인천 신공항고속도로  김성록씨(58)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신공항고속도로 인천방면 15.4km지점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엔터프라이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했었습니다.

오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906회에서는 이 내용을 방영한다고 하는 군요.


[본 사진은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


이 사고로 김성록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서 타살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경찰의 탐문조사 결과 당시 김성록씨는 사망하기 직전인 오후 6시 50분 의약품 자판기 사업을 함께 하려던 동업자 최씨와 채무 문제로 다툼을 벌이고 있다가 최씨의 SM5 승용차에 올라 신공항고속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김성록씨에게서 60억 원짜리 땅을 매입하면서 계약금 3억 원만 B 씨에게 지급하고 잔금은 1월 말에 주기로 했지만, 은행융자를 받지 못해 잔금지급을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 졌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동업자 최씨는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행주대교 주변에서 길을 잘못 들어 영종도 쪽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 가서 저녁을 먹자고 했더니 김성록씨가 ‘너무 멀리 가고 싶지 않으니 내려주면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해 차를 세우고 내려줬다”고 주장했다는 군요.




의문점


(1) 당시 최씨의 승용차 뒤를 따라오던 버스의 블랙박스에 저장된 영상에는 주행 중이던 최씨의 차량에서 김성록씨가 차 문 밖으로 나와 발을 땅에 딛는 순간 곧바로 도로 위에 쓰러진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영상을 최씨에게 들이밀며 추궁했고  최씨는 사고 지점에서 6∼7㎞ 전쯤 김성록씨로부터 내려달라는 요구를 받고 차의 속도를 줄이던 중 김성록씨가 갑자기 차에서 뛰어 내렸다고 진술을 번복 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날씨는 영하 15도 가량의 살을 애는 듯한 추위에 얇은 트레이닝복 차림, 그리고 신고 있던 슬리퍼튼 벗겨져 맨발 차림 이였다는 것이 저 역시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였습니다.

복장 차체가 집에 있을 때의 복장 차림이니 말입니다.


[본 사진은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


(2) 차에서 뛰어내린 사람에게 적절한 비상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누구라도 즉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사고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마련인데 최씨는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



(3) 기타 개인적으로 드는 의문점


실수로 길을 잘 못들었다?

예전에 이 동네 부근에서 살아 봐서 좀 아는데요. 방화대교 부근이라면 차선 잘 못타서 혹시 실수로 인천공항쪽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저도 사실 내비 없으면 길 잘 못찾는 길치라서요.

물론 정말 그럴 수도 있을 테지만, 행주대교 부근에서 저도 많이 헤매어 보긴 했는데 인천공항쪽으로 실수로 들어가는 것은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해가 좀 안가는 대목이였습니다.




더 많은 의문점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906회에서 방송을 통해서 알 수가 있을 듯 하네요.



현재 법원측의 판결


타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제기됐던 2월 신공항고속도로 교통사망사건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된 상태입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주행 중이던 차량에서 동승자를 밀어 떨어뜨렸거나 피해자가 위험을 느껴 뛰어내리게 한 혐의(감금치사 등)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참여재판을 통해 이 같이 무죄판결을 했다고 합니다.

이 참여재판에서는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 오전 2시까지 무려 40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공방이 펼쳐졌다고 하는군요.

배심원 7명 중 다수인 5명이 감금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 의견을 냈었고 나머지 2명만 감금치사 및 살인 모두에 대해 무죄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대법원]


지난번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 방송이후로 국회에서 사모님법이 만들어 졌을 정도이니 만큼 이번 방송에서도 단순히 방송이 여론 몰이를 통해서 판결을 뒤집을 수는 없겠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치밀한 추적을 통해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이 있다고 하면 한점 의혹이 없는 철저한 조사가 다시금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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