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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X (Moto X) 판매부진 면치 못하는 이유는 뭘까?

벙커쟁이 2013. 9. 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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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달러 -> 141달러로 가격인하 움직임, 연말에는 99달러까지 예상



구글 모토로라가 심혈을 기울여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준비했던 모로로라의 모토X가 현재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언론인 씨넷(Cnet)은  현재 2년 약정기준 199달러에 판매 되고 있는 구글의 모토X 가격이 넥서스4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50달러 이상 인하된 14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이동통신사들도 이러한 인하 움직임을 따라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올 4분기 내에 100달러 이상 인하된 99달러까지도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뭘까?


저가형 스마트폰을 기대 했으나 저가가 아니였다?


2년 약정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모토X는 실제 판매되는 가격이 아이폰5나 갤럭시S4와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동등한 수준으로 저가를 예상했던 소비자들의 기대에 실제 부응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출시전 가격의 거품을 빼겠다고 그리 호언 장담을 했건만 실상은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무약정 749달러]



아마존닷컴을 확인해 보니 오히려 삼성갤럭시S4 Unlocked Phone이 더 가격이 저렴하네요.

참고로 Unlocked Phone이란 통신사 상관없이 아무 Sim카드나 꽂아서 쓸수 있는 폰을 지칭하는 말 입니다.


[무약정 623달러]




적어도 2년은 들어야 하는 것! 개인 프라이드(Pride)를 채워 줄 뭔가가 부족하다.


저가폰도 명품폰도 아닌것이 되어 버린 모토X...

연세좀 있으신 분들은 이런 말씀을 하시죠? "거 휴대폰 통화만 잘 되면 그만이지 뭐~~~"

하지만 젊은 신세대들에게는 스마트폰은 개인의 얼굴이자 프라이드라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제일먼저 하는 일은?


나의 프라이드를 지켜라!  아마도 휴대폰 사면 소중한 나의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액정필름 붙이고 그 다음으로 이쁜 케이스 장만하는 일일거라고 봅니다.

액정필름 하나 붙일때는 혹여 기포라도 하나 들어갈까 얼마나 조마조마 하면서 붙이던가요?


스마트폰 출시와 더불어 동시에 성장하는 관련 악세사리 시장만 봐도 이는 충분히 짐작해 볼 만한 일이 아니였나 합니다.



아이폰이 신규로 출시가 되면 사람들이 1호폰 혹은 그 누구보다도 빨리 그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모토X는 간과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개인들의 자신만의 자부심을 치켜 세워 줄만한 것이 뭔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반면 삼성갤럭시S시리즈의 경우는 명품화 전략에서 성공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전세계 매장을 모조리 둘러 보면 좋겠지만 동남아 쪽 휴대폰 매장만 보더라도 삼성폰은 이미 명품화 반열에 충분히 올라서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가 되기 위한 전략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둘중 하나 일듯 합니다.

중국처럼 말도 안되게 엉성하긴 하지만 대량판매를 노린 말도 안되는 저가폰을 만들어 내서 정말 돈없는 사람들이 통화하고 최소한의 인터넷 정도 할 수 있는 것을 만들던지 아니면 애플이나 삼성처럼 개인의 자부심을 표현할 수 있는 명품폰을 만들어 내던지 둘중 하나가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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