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태국 콘캔(KonKaen)에서 로이엣(Roiet) 가기

벙커쟁이 2013. 9.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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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이산지방의 로이엣(Roiet)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그 곳에 한국분이 결혼을 해서 살고 계셔서 연락 닿아 염치 불구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 위치


태국 콘캔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두 시간정도 걸리는 곳이였습니다.

이산 지역중에서도 비교적 시골 마을이며 주민들의 대부분의 직업이 농업에 종사를 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아래 지도상으로 확인을 해 보더라도 방콕과는 상당히 거리를 둔 태국 북동부 끝자락에 위치를 한 곳입니다.




■ 콘캔에서 가는 방법


콘캔에서 이동하는 방법은 비교적 쉽습니다. 일단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하셔야 하는데요.

시외로 가는 버스터미널은 두 곳이 있습니다.

로이엣을 가기 위해서는 센트럴프라자와 가까운 버스터미널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아울러 터미널 내에서도 핑크버스들이 서 있는 곳을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그렇지 않고 다른 버스를 이용할 경우 2시간이 아니라 두 배 이상의 시간을 소요 하셔야 합니다.

버스 회사 이름도 Pink Bus 입니다.^^




티켓 가격은 80바트, 현재 환율로 2,800원 가량 됩니다. 2시간 가량 가야 하는 버스비 치고는 정말 저렴하더군요. 

태국어로 뭐라고 적혀있는데 지렁이가 기어가는 글씨라서 뭔지는 일단 몰랐구요.

위에서 4번째 줄에 있는 9번이라고 적힌 넘버가 바로 좌석 번호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무곳에나 앉았다가 안내원이 좌석을 다시 안내를 해 주더군요.




버스 내부는 제법 깔끔해 보였습니다.

요 핑크버스의 내부에 달린 모니터는 전부다 삼성모니터 더군요.




■ 로이엣(RoiEt)으로 가다


가는 중간에 보니까 정말 허름해 보이는 정말 비와 뜨거운 태양만 피할 수 있는 곳이 중간중간 있더군요.

보이는 곳은 간이 버스정류소 입니다.

중간중간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서 버스를 타더군요.  아울러 이곳에 정착할 때 마다 가끔 표 검사도 했었구요.




드뎌 도착 했습니다.

시골이고 관광지도 아닌터라 눈을 씻고봐도 영어 안내판은 단 한글자도 볼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산지역의 버스터미널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누군가에게 물어 보지 않으면 정말 헷갈리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곳 터미널의 모습도 콘캔 시외버스터미널과 생긴 모양은 뭐 거의 비슷하더군요.

다만 더 시골이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한국 분의 말로는 여기가 로이엣 중심가이며 바로 옆에 Lotus라고 하는 대형 매장이 있다고 하길레 이곳으로 와 봤습니다.

지상의 대형주차장과 더불어 1층으로 된 대형 쇼핑센타가 정말로 위치해 있더군요.



글만 태국어로 써져 있을 뿐 마치 우리나라 이마트나 홈플러스 식품매장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부는 제법 넓더군요.




한국분의 집으로 초대를 받아서 점심대접도 받고 정말 의미있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 듯 합니다.

그 분이 계시는 곳은 터미널에서도 다시 20여분을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시골마을에서 여유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아쉽게도 오고가는 길 담소를 나누느라 사진찍는걸 깜빡 했었습니다.



이곳에 계신 교민 덕분에 태국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도 참 많이 들었고 아울러 타국땅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노하우도 많이 얻었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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