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궁금한 이야기Y 186회 대인기피증 소년이야기

벙커쟁이 2013. 9. 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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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시 : 9월 27일 저녁 8시 55~

진      행 : 허수경, 김석훈

채      널 : SBS


지난주 결방을 했었던 궁금한 이야기Y가 오늘 방송에서는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고 있는 경남 진주에 사는 올해 14살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화면캡쳐 : SBS 공식홈페이지]


이미 초등학교를 졸업했어야 하는 어린 소년은 어떤 이유에서 인지 작년 11월 등교를 거부하시작하였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심지어 사람들과 대면을 하기 싫다는 이유로 얼굴에 가면을 쓰고다닐만큼 그 증상이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어린 소년에게는 어떤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던 것일까요?


이 소년이 겪고 있는 증상은 일종의 대인기피증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 봅니다.

일명 사회공포증이라고 하는 이 증상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사회적 불안감을 경험한 후에 여러가지 사회적 상황을 기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적 질환을 일컷는 병인데요.



이러한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여러가지 사회적 상황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지는 것에 대한 심각한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 예로 대중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 공공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거나 혹은 이성에게 만남을 신청할 때 심각한 불안감을 경험하게 된다고 하네요.


과연 경남 진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 어린 소년에게는 어떤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과거 수십년전으로 돌아가 보면 이런 원인을 제공할 만한 일들이 우리 사회에는 참 만연해 있었던 듯 합니다.

지금의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시절 어린이들에게 창피와 모욕을 줄만한 일들이 지금 같으면 상상이 안될 정도로 사실 많았었으니까요.


저 역시도 당시 여러가지 이유로 상당히 가난했던 우리집안 때문인지 선생님께 무시를 당했던 적이 있었던 뒤로 저 역시도 학교가기가 두렵고 그랬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당시에는 빈자와 부자를 공개적으로 학교에서 조사하는 충격적인 일들도 있었죠.

예를 들어 집에 TV나 냉장고가 있는 것을 손들어서 조사를 하게 한다던지 집에 엄마가 없는 사람 혹은 아버지가 없는 사람도 공개적으로 조사를 하기도 했었으니까요.


아울러 가정방문이란 것을 실시 할때에도 애들을 함께 데리고 다니면서 하기도 해서 부자집 아이들은 어깨가 으슥해 졌을 지라도 대부분 가난했던 시절에 못사는 친구들은 자기 집의 보여주기 싫은 가난한 모습을 원치않게 보여 줄 때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급우중에 생활보호 대상자가 혹여 있다고 하면 반 모든 아이들이 그 친구가 생활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정도 였으니까요.



정말 요즘같으면 이런 일들은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거에는 심각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 납니다.

적어도 한반에 수십명의 아이들이 매년 이런 모멸감을 겪어야 했었을 테니까요.

이번에 궁금한이야기 Y 186회에서는 어떤 원인인지 모르겠으나 이러한 대인기피증을 10개월 이상 심각하게 앓고 있는 소년을 찾아가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보고자 한다고 합니다.


굳게 닫혀진 방문사이로 제작진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한 어린소년의 가슴아픈 사연이 잘 해결되기를 바래 봅니다.

아울러 이런 사회공포증을 앓는 소년이 더이상 이 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해법도 제시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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