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을 오면 자주 제 기분을 언잖게 만들어 버리는 일 중의 하나가 바로 택시입니다.

정말 좋은 택시 기사분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빙빙 돌아가는 것은 기본이고 주유소에서 미터기 켜 놓고 느긋 하게 주유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밥까지 좀 먹고 가자고 하는 택시 기사도 만나 본 적도 있었네요.


얼마 전에는 새벽시간에 택시를 이용할 일이 있었는데 뭐 거의 이러다 죽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저를 태우고 레이싱을 하지를 않나 옆에 택시 기사하고 시비 붙어서 숨겨둔 칼을 꺼내 들고 위협까지 하는데 아주 심장이 벌렁거리더군요.

뭐 우리 나라 같으면 당장 경찰에 신고라도 하겠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참 답답 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럼 몇 가지 주의해 두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을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구글 맵 등을 통해서 사전에 이동해야 할 거리를 파악해 둘 것


구글 맵이라고 하는게 전세계 어디를 가도 잘 되다 보니 일단 현재 위치를 파악하시고 옮겨야 할 장소의 위치와 거리를 사전에 파악을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시간으로 교통상황까지 보여 주기 때문에 거리와 대략의 이동시간이 파악이 되기에 택시 기사가 빙빙 도는 것인지 아닌지 어느정도 감은 잡으실 수가 있을 듯 합니다.




 ■ 간단한 태국 말 정도는 알고 택시를 이용할 것


일단 말을 모르게 되면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거 뭐 다 눈치를 채겠죠.

그래서 최소한의 목적지로 어떻게 가자고 하는 것 정도는 태국말로 해 주시면 좋습니다.

빠이 + 목적지 + 캅(여자일 경우 '카')

요렇게 하면 태국 말 어느 정도 알아 듣는 줄 알고 함부로는 장난질은 안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로 말 하는 것 보다는 직접 태국말 조금이라도 배워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도 예전에는 영어로 하다가 이젠 태국말로 어디 가지고 하니 잘 빙빙 안돌더군요.



참고로 부작용은 가끔 택시기사가 태국말로 말을 건다는 겁니다.

그때는 걍 살짝 웃기만 해 주세요...^^



 ■ 심야 택시 특히 조심!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 보다 별로 막히지 않는 심야 시간에는 난폭 운전이 장난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뭐 우리나라 총알 택시는 얌전하다고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심야시간 택시 타시면 심장 벌렁거리게 만드는거 정말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야간에 택시를 이용할 때에는 택시 기사분 얼굴부터 확인을 합니다.

일단 너무 어려 보이는 친구는 걍 패스 하고 그래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람을 선택을 가급적 합니다.

여기 심야시간에 택시 타는 건 현지 애들도 두려워 하더군요.



 ■ 미터기 키는지 꼭 확인 하세요.


뭐 이건 정말 기본중의 기본일 듯 하네요. 종종 미터기 안키고 목적지 가서 말도 안되는 돈 요구 하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딜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피하심이 좋습니다.



거의 그런 경우가 요즘은 잘 없는데 공항에서 가끔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 가급적 미리미리 잔돈 준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방콕 시내에서 택시를 타는 경우라면 거스름돈을 잘 받는 경우가 많지만 공항에서 타는 순간 관광객인거 바로 알아 보고 잔돈 없다고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얄미운 경우가 하두 많다 보니 저는 이제 잔돈 주머니에 가득 넣고 다닙니다.

워낙에 한국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보니 여행와서 이래저래 언잖은 일을 당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리 대처를 해 두시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되실 것 같습니다.


Posted by 벙커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