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태국 방콕 ‘셧다운’ 대규모 시위 예상

벙커쟁이 2014. 1.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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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 정국이 왠지 불안해 보이긴 합니다만 제가 머물고 있는 곳은 일단 중심가 지역이 아니다 보니 아직 까지는 큰 문제 없이 평화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다음주 1월 13일 이후부터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번 다가오는 1월 13일 월요일에 반정부시위대가 대규모 셧다운 시위를 예고하고 있어서 현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까지 나서서 중재를 하고 있는 상황까지 오고야 말았으니까요.



■ 방콕 셧다운(ShutDown) 시위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번 대규모 시위의 목적은 잉락 친나왓 총리의 사퇴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기총선 연기를 위한 것으로 현재 반정부 시위대를 이끄는 수텝 타욱수반 전 부총리가 지난 1월 1일 방콕 민주기념탑 앞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오는 1월 13일 오전 9시 대대적인 반정부 집회를 개시하겠다고 선언을 한 바가 있습니다.



즉 시위를 통해서 태국 방콕 일대를 '셧다운(shutdown)' 시켜 버린다는 것으로 한마디로 시위로 방콕일대를 점거하고 마비를 시켜 버리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위사태는 장기화 되는 양상을 보이며 태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태국 상공회의소가 전망을 한 바로는 대략 GDP의 0.2% 정도,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 3천억원 정도의 경제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는 12월~1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달인데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 당연히 경제적인 손실이 클 수 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 태국 여행 주의가 필요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도 시시각각 시위상황을 알리며 현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며 교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해외항공사인 싱가포르 항공과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항공은 시위 기간에 방콕으로 가는 항공편을 줄이거나 취소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콩항공의 경우는 방콕으로 가는 항공편 60편을 취소 한다고 밝혔구요.

싱가포르 항공의 경우에는 1월 1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방콕행 항공편을 취소를 시킨 상태 입니다.


아울러 11일 오전에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방콕 카오산로드 주변의 교차로에서 두차례 무장괴한들에 의한 총격전이 발생해 7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총격당한 사람들이 대부분 반정부 시위대인 것으로 알려 져 있습니다.




아래는 주태국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이번 시위사태와 관련한 최신 공지사항이므로 참고를 해 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설마 별일 없겠지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불의의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 오는 것이니 항상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반정부 시위대가 공항이나 대중교통등은 시위로 마비를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을 하긴 했지만 대규모 시위로 인해서 도심 곳돗이 마비가 된다고 하면 사실상 그들이 공격을 하지 않아도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여 이 기간에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가급적 자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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